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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LG화학, 금융권으로부터 6조 원 지원받는다…2차전지 사업 투자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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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금융권으로부터 2차전지 사업 관련 해외 투자 등에 사용될 6조 원 가량을 지원받는다. /더팩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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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금융기관 공동 2차전지산업 육성 산업-금융 협약식

[더팩트 | 이한림 기자] LG화학이 금융권으로부터 전기차 배터리 등 2차전지 사업 관련 해외 시설 투자 등에 사용될 금액을 지원받는다.

LG화학은 9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금융권과 '2차전지 산업 육성을 위한 LG화학 산업·금융 협력 프로그램'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앞서 조성된 '해외 인수합병(M&A)·투자 공동지원 협의체'가 조성된 이후 첫 협약으로 협의체에는 대한상공회의소, 중견기업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 업종별 협단체 등 산업계와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농협은행 등 금융기관, 및 자문기관을 위한 글로벌 IB 등이 참여하고 있다.

LG화학에 따르면 이번 금융권의 2차전지 관련 해외투자 지원액은 총 50억 달러(약 6조 원)로 총 5년 간 지원될 예정이다. LG화학은 이달 기준 미국, 유럽, 중국 등 4개국에서 5개의 배터리 공정을 가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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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규 한국수출입은행장(왼쪽부터), 이동걸 KDB산업은행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은성수 금융위원장, 이대훈 NH농협은행장이 9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화학-금융기관 공동 2차전지산업 육성 산업·금융 협력 프로그램 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yes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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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한 금융지원은 3500억 원에 달한다. 먼저 LG화학이 1500억 원, 산업은행이 900억 원을 투자해 만든 공동 조성 펀드를 산업은행에 예치하고, 이후 발생한 이자를 통해 협력업체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세부적으로는 금리우대 등을 1500억 원 규모로 지원하고 수출입은행이 우대조건으로 2000억 원 가량을 2차전지 협력업체에 대출하게 된다.

향후 금융권은 LG화학의 2차전지 관련 해외투자와 2차전지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금융지원을 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LG화학과 금융기관 간의 협약은 정부와 금융권의 적극적인 지원의지를 결과로 보여줬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산업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바람직한 지원 모델로 활용하게 될 것이다"고말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적기에 투자가 진행될 수 있도록 신속히 협력해준 금융기관에 감사하다"며 "2차전지 생산확대와 기술력 제고를 통해 소부장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앞으로도 협력업체들과의 상생을 도모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찾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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