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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대우조선, 3.8억佛 규모 LNG운반선 등 3척 수주…목표 69%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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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안젤리쿠시스그룹 발주…올해 LNG운반선 10척 중 7척 발주 '신뢰관계' 끈끈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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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대우조선해양은 그리스 안젤리쿠시스그룹 산하 마란가스(Maran Gas) 사와 마란 탱커스사로부터 천연액화가스(LNG) 운반선 1척, 초대형 원유운반선 2척을 약 3억8000만 달러에 수주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LNG 운반선은 17만4000㎥급 대형 LNG운반선으로, 대우조선이 자랑하는 천연가스 추진엔진(ME-GI)와 완전재액화시스템(FRS·Full Re-liquefaction System)이 탑재돼 기존 선박 대비 연료효율이 30% 가량 높고, 오염물질 배출량은 30% 이상 낮다.


또 31만8000t급 초대형 원유운반선은 길이 336m, 너비 60m로 고효율 엔진과 최신 연료절감 기술이 반영됐다. 대우조선에 따르면 LNG운반선은 오는 2022년 1분기, 초대형원유운반선은 2021년 3분기까지 순차 인도된다.


한편 이번 수주로 안젤리쿠시스그룹은 1994년 이후 대우조선에만 110척의 선박을 발주하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안젤리쿠시스그룹은 대우조선이 올해 수주한 10척의 LNG 운반선 중 7척을 발주하는 등 신뢰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안젤리쿠시스 그룹은 최근 인도된 LNG운반선에 대우조선해양이 자체 개발한 공기윤활시스템을 선제적으로 적용하는 등 회사의 기술력에 전면적인 신뢰를 보이고 있다"며 "이러한 선주의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최고 품질의 선박을 건조해 인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은 현재 LNG운반선 10척, 초대형원유운반선 10척, 초대형컨테이너선 5척, 잠수함 5척(창정비 1척 포함) 등 총 30척 약 57억6000만 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 올해 목표 83억7000만 달러의 약 69%를 달성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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