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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정의당 "심재철, 과거 '색깔론 끝판왕' 본색…우려 적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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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 저지하면 '패싱'당할 것" 경고

뉴스1

여영국 정의당 원내대변인. 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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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상훈 기자 = 정의당은 9일 자유한국당 신임 원내대표로 심재철 의원이 선출된 것에 대해 "기존 한국당의 논리에서 한발자국도 물러서지 않고 개혁을 저지하려 한다면 임기 시작부터 '패싱' 당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여영국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심 신임 원내대표에게) 단순한 축하와 당부의 인사를 보내기에는 우려되는 점이 적지 않다"며 이렇게 밝혔다.

여 원내대변인은 "심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한 지 얼마 되지도 않은 지난 2017년 말, 문 대통령의 적폐청산 작업이 내란죄에 해당한다고 발표해 물의를 빚은 바 있다"며 "당시 발언은 탄핵당한 전 정권의 부정비리 청산을 염원하는 국민을 모독한 것이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심 원내대표는 올해 초 한국당 대표 선거에 출마해서는 '내년 총선에서 한국당이 패배하면 우리나라는 사회주의가 된다'며 '색깔론 끝판왕'의 모습을 보여줬다"며 "품격 있는 정치와는 거리가 먼, 시대착오적이기까지 한 발언이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심 원내대표는 이런 식의 정치를 자제하고, 한국당 신임 사령탑으로서 이제는 품격 있는 정치를 보여줘야 할 것"이라며 "아울러 선거법, 공수처법 등에서도 더 이상 억지로 일관할 것이 아니라 개혁의 대의를 수용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sesang22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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