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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대전교육청 청렴도 또 전국 최하위···전교조 “4년연속 바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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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대전광역시교육청(DB) © News1 주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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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대전시교육청이 국민권익위원회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종합청렴도 4등급에 머물렀다.

9일 발표된 권익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대전시교육청은 외부청렴도 5등급, 내부청렴도 5등급, 정책고객평가 3등급으로 종합청렴도 4등급을 기록했다.

전교조 대전지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대전교육청은 국민권익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최근 4년 연속 바닥을 면치 못했다”며 “올해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종합청렴도 5등급인 곳이 없으니 4등급을 받은 대전교육청은 또 꼴찌”라고 지적했다.

이어 “시교육청은 바닥을 헤매는 청렴도 순위를 개선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에 컨설팅을 의뢰하기도 했으나 번번이 고배를 마시고 있다”며 “왜 그럴까를 생각해 본다면 당연하게도 청렴 및 반부패 위협 요인이 제거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또 “청렴도 컨설팅을 맡겼던 업체의 설문조사에서는 청렴도 저해 및 부패 유발 요인으로 학교장, 기관장, 실·국장 급이 높게 나타났다”며 “윗물이 맑지 못하고 연고 및 온정에 치우친 전근대적 조직 문화가 고질병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패 사건에 대한 온정주의적 처벌 관행과 현장 교사들을 홀대하고 교원노조를 적대시하는 풍토도 한 몫 한다”며 “이런 부분들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청렴도 향상을 위한 그 어떤 노력도 효과를 발휘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guse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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