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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경남도, 경제혁신 투자협약 체결…삼양식품 밀양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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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기업 등 협약…6300억 투자·1314명 일자리 창출

김경수 "연구개발 전문인력 수급 우려 해소하겠다"

뉴스1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9일 창원의 그랜드머큐어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경남경제 혁신실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경남도 제공)2019.12.9.©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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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뉴스1) 강대한 기자 = 경남도가 9일 경남경제 혁신 실현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도는 이 자리에서 도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기업 중 신규고용을 창출한 기업들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고, 영상을 통해 민선7기 경남도의 경제혁신 성과인 제조업 혁신기반 구축,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대형항만 진해 확정, 남부내륙철도 추진, 무인선박규제자유특구 지정 등을 소개했다.

이날 경남도 투자이행기업으로 감사패를 수상한 기업은 ㈜미래중공업을 비롯한 17개 기업으로 총 700여명의 신규고용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만들었다.

미래중공업은 카페리선·알루미늄 고속여객선·특수선 등을 건조하는 기업으로 2018년 7월 경남도 및 고성군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대규모 설비투자를 통해 105명을 고용하는 등 투자협약을 성실히 이행하고 있다.

도는 이날 경남 경제혁신 실현을 위해 창원시·사천시·밀양시·함안군 및 6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맺은 기업은 하이랜드푸드, 삼양식품, 한국특수형강, 코아사, 청우중공업, 에이티테크 등이다.

이들 기업은 총 6300억원의 투자를 약속했고 1314명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경남 경제혁신에 다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국내 최초로 라면을 생산한 굴지의 식품기업인 삼양식품(대표 김정수·정태운)은 밀양시에 1300억원의 투자와 150명을 고용하기로 하면서 지역경기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양식품은 주요 라면제품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기가 높아지면서 수출이 용이한 부지를 물색하던 중 밀양나노융합국가산단이 부산신항과 멀지 않고, 함양-울산 고속도로까지 개통되면 교통여건이 매우 좋아질 것을 예상해 해당 부지에 2만평 규모로 라면 생산공장을 신설하기로 결정했다.

한국특수형강(대표 조권제)은 1400억원을 투자해 함안 칠서산업단지에 제강과 압연을 원스톱으로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구축하고 160명의 근로자를 고용할 계획이다.

에이티테크(대표 윤태열)는 사천일반산업단지 내 항공기부품 및 치공구 생산공장을 30억원의 투자로 증설하면서 34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남문지구에 투자하는 육류가공업체인 하이랜드푸드(대표 윤영미)는 2300억원을 투자해 스마트공장과 연계한 자동화 물류창고 및 육류가공 설비를 구축하고 근로자 약 600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를 위해 캐나다와 호주에서 미화 3000만달러가량의 해외자본을 투자받을 예정으로 알려졌다.

일본 삼각김밥용 김 시장 1위업체인 코아사(대표 시라하 하지메)도 김 생산공장 설립을 위해 800억원을 투자하고 300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강구조물 제조업체인 청우중공업(대표 허성옥)는 경남 사천 외국인투자지역에 입주해 내진성능이 뛰어난 합성구조물 생산을 위한 470억원의 설비투자와 70명의 근로자를 고용할 계획이다. 청우중공업 역시 해외자본을 투자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rok18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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