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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구례 오이 농가 한 해 매출 70억 원…효자 품목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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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흔한 채소인 오이가 농민들에게 농한기 억대 소득을 안기는 효자 품목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공동선별과 출하가 이뤄지는 구례에서는 82개 농가가 한해 70억 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상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이 넝쿨이 비닐하우스에 줄지어 매달려 있습니다.

농부는 커다란 잎을 걷고 돌기가 상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오이를 수확합니다.

어느새 상자 가득 쌓인 오이, 온도와 습도에 예민해 키우기 쉽지 않지만, 올해는 기상 여건이 좋아 평년보다 더 많은 수확이 기대됩니다.

[이문식/오이 농가 : 올해는 가을 날씨가 비가 오지 않고 너무 좋아서 작황이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우리 농가들한테 굉장히 도움이 되겠고 올해는 농민들이 좀 웃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오이 10kg 한 상자의 가격은 3만 6천 원 선입니다.

이 농가에서는 오이 농사로 한해 1억 7천만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지리산과 섬진강을 끼고 있는 구례는 일교차가 크고 토양에 철분이 많아 오이 농사의 최적지로 꼽힙니다.

구례에서는 지난해 82개 오이 농가가 74억 6천2백만 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농가당 평균 매출이 9천만 원을 넘습니다.

[조재원/구례농협 조합장 : 거친 퇴비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짚이나 산야초를 사용합니다. 그래서 (오이) 향이 강하고 맛이 좋고 그렇습니다.]

농한기 고소득 작목으로 자리 잡은 오이 수확은 내년 6월까지 계속됩니다.
KBC 이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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