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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北 김영철 "우리는 잃을 것 없어…美, 위협 지켜볼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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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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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적대적 행동을 하면 모든 것을 잃을 것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발언에 대해 북한 김영철 아태평화위원회 위원장이 자신들은 더 이상 잃을 것이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김영철 위원장은 담화를 통해 트럼프는 조선에 대해 너무나 모르는 것이 많다며 자신들은 더 이상 잃을 것이 없는 사람들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트럼프 표현에 참으로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고 밝힌 뒤 이는 트럼프가 매우 초초해하고 있음을 읽을 수 있는 대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직책은 생략한 채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참을성 잃은 늙은이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또 트럼프가 경솔하고 잘망스러운 늙은이여서 또 다시 망령든 늙다리로 부르지 않으면 안 될 시기가 올 수 있다면서 김위원장의 인식도 달라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다만, 김위원장이 직접 자극적인 표현을 한 것이 아니라고도 덧붙였습니다.

김 위원장은 연말이 다가 오고 있고 시간끌기는 명처방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용기가 없고 지혜가 없다면 미국의 안전 위협이 커나가는 현실을 안타깝게 지켜볼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혀 강경행보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김아영 기자(ni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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