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8 (수)

추궈훙 주한중대사 “시진핑 방한前 사드·美미사일 문제 해결되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손학규·정동영에 이임인사

“북미관계 위기, ‘제재 완강’ 美 때문”

헤럴드경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추궈훙 주한중국대사와 면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헤럴드경제] 추궈훙(邱國洪) 주한중국대사는 9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국빈 방한 전까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와 미국 중거리 미사일 한반도 배치 문제가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추 대사는 이임 인사 차 국회를 찾아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를 비공개로 면담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이 자리에 배석한 바른미래당 관계자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전했다.

추 대사는 그러면서 "중국에 돌아가서도 계속 중한·한중관계 발전을 위해 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추 대사는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와도 만나 최근 긴장감이 고조되는 북미 관계에 대해 "미국이 대북제재에 대해 완강한 태도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추 대사는 "북미 관계 개선을 위해 중국이 보다 적극적 역할을 해달라"는 정 대표의 당부에 "북한은 선제적 조치를 했는데 미국은 준 것이 아무것도 없지 않냐"며 이같이 말했다고 정 대표가 통화에서 전했다.

추 대사는 이어 "중국도 북미대화가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답했다.

추 대사는 재임 소회와 관련, "그동안 사드 관련 어려움이 있었지만 잘 수습됐고, 작년 한중 교역액이 3천억 달러를 넘어 역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경제교류가 확대돼 보람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추 대사는 정 대표에게도 시 주석의 방한 계획을 언급, "내년에 시 주석이 방한하는 등 준비할 행사가 많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