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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기생충', 골든글로브 감독상·각본상·최우수외국어영화상 후보…韓 최초[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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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영화 ‘기생충’(봉준호 감독)이 한국 영화 역사상 최초로 제77회 골든글로브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 감독상, 각본상까지 세 부문 후보에 올랐다.

9일 오후 10시(한국시각)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후보가 발표됐다. ‘기생충’은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 감독상, 각본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에는 ‘기생충’과 함께 ‘더 페어웰’(룰루 왕 감독), ‘페인 앤 글로리’(페도르 알모도바르 감독), ‘레미제라블’(라지 리 감독),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셀린 시아마 감독) 등이 후보로 올라 경쟁한다.

봉준호 감독은 ‘기생충’을 통해 감독상 후보에 올랐다. 감독상 후보에는 봉준호 감독과 더불어 ‘1917’ 샘 멘데스 감독, ‘조커’ 토드 필립스 감독, ‘아이리시맨’ 마틴 스콜세지 감독,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등이 이름을 올렸다.

더불어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과 한진원 작가는 각본상 후보에도 오르는 영광을 안게 됐다. 이들은 ‘결혼 이야기’,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두 교황’, ‘아이리시맨’ 등과 함께 후보에 올라 경쟁을 펼친다.

골든글로브는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HFPA)에서 주관하는 영화 시상식으로 ‘아카데미의 전초전’이라 불린다.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오는 2020년 1월 5일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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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글로브는 아카데미와 함께 미국 최고의 영화 시상식으로 꼽힌다. 또한 아카데미 전 진행되기에 ‘아카데미 전초전’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기생충’이 세 부문 후보에 오르며 수상까지 이어질지, 아카데미에서도 영광을 안을 수 있을지 기대되고 있다.

‘기생충’의 기세는 계속되고 있다. 지난 5월 제72회 칸 영화제에서 최고상에 해당하는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기생충’은 뉴욕비평가협회, 전미비평가협회, LA비평가협회에서도 수상하며 작품성을 입증하고 있다. 뉴멕시코비평가협회 시상식에서는 출연 배우 조여정이 여우조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기생충’이 쓰는 새 역사는 어디까지 계속될지 기대되고 있다.

true@sportsseoul.com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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