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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미세먼지, 어제보다 '나쁨'…새벽 6시부터 비상저감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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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발 미세먼지까지 겹쳐서 오늘(10일)은 어제보다 공기가 더 나빠질 것 같습니다. 새벽 6시부터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가 발령되고 행정기관과 공공기관 주차장은 모두 폐쇄됩니다.

정구희 기자입니다.

<기자>

여의도 63빌딩이 희미하게 가려지고, 서울 도심 전체가 뿌연 미세먼지에 갇혔습니다.

어제 초미세먼지 농도는 서울이 세제곱미터당 53마이크로그램, 경기도 55, 충북 60 등 평소의 2배 넘게 높아지면서 '나쁨' 수준을 보였습니다.

문제는 미세먼지가 계속 유입되고 있다는 겁니다.

붉은 색으로 표시된 중국의 고농도 미세먼지가 오전에 우리나라 쪽으로 넘어올 전망입니다.

어제 저녁 7시 기준으로 백령도의 초미세먼지는 평소의 4배 정도인 세제곱미터당 91마이크로그램까지 오르며 '매우 나쁨' 수준을 보였습니다.

오늘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이 미세먼지 '나쁨' 수준이 예상되고, 서울과 인천, 경기 지역은 '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을 것으로 보입니다.

환경부는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를 발령했습니다.

새벽 6시부터 밤 9시까지 서울 전 지역에서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은 운행이 제한됩니다.

수도권과 충북은 공공기관 차량 2부제를 시행하는데 짝수차량만 운행 가능합니다.

행정기관과 공공기관 주차장은 모두 폐쇄되고, 대기 오염 물질 배출 사업장 운영도 단축됩니다.
정구희 기자(kooh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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