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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이슈 '한국 축구' 파울루 벤투와 대표팀

벤투호, 11일 동아시안컵 1차전…상대는 약체 홍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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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 지시하는 벤투 감독.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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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유럽파 없이 치르는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이하 동아시안컵)을 통해 새로운 선수 조합과 전술 옵션 시험에 나선다. 첫 상대는 '약체' 홍콩이다.

태극전사들은 11일 오후 7시 30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홍콩을 상대로 동아시안컵 남자부 1차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는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캘린더에 포함되지 않아 유럽 무대에서 뛰는 선수들을 차출하지 못했다.

벤투 감독은 이에 따라 K리그 선수를 기본으로 시즌이 끝난 중국, 일본, 미국 무대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호출해 23명의 최종 엔트리를 꾸렸다.

벤투 감독은 김승대(전북), 이정협(부산)을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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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푸는 김보경.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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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올해 K리그1 최우수선수인(MVP)인 김보경, 김인성(이상 울산), 문선민, 손준호(이상 전북), 윤일록(제주) 등 K리그 간판급 공격수들을 2선 자원으로 호출했다.

또 수비라인은 권경원, 김진수(이상 전북), 김민재(베이징), 김영권(감바 오사카), 박주호, 김태환(이상 울산), 박지수(광저우 헝다)까지 사실상 벤투호 베스트 수비진이 모두 모였다.

골키퍼 역시 조현우(대구), 김승규(울산),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 등 주전급 선수가 다시 호출되는 등 유럽파 공격자원을 빼면 벤투호의 베스트 멤버들이 대부분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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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푸는 문선민.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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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 역시 "새로 발탁한 선수들을 시험하고, 오랜만에 대표팀에 온 선수들에겐 기량을 펼칠 기회"라며 "여러 선수 조합과 새로운 옵션을 시험해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고 밝혔다.

그동안 벤투호에는 이름을 올렸지만 큰 기회를 얻지 못했던 문선민과 김보경이 이번 대회를 통해 재평가를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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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 앞두고 몸 푸는 선수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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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이번 대회에서 한국이 우승하면 동아시안컵에서 개최국이 우승을 못 한 징크스도 깰 수 있다.

한국의 동아시안컵 첫 상대는 홍콩이다. 홍콩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9위의 약체다.

한국은 홍콩과 역대 전적에서도 20승 5무 2패로 크게 앞선다.

가장 최근 대결은 2010년 2월 동아시안컵으로 5-0 대승을 거뒀다. 한국이 홍콩에 패한 것은 1958년 친선전에서 2-3으로 진 게 마지막으로 무려 61년 전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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