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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서울 구로구 ‘항동’ 행정동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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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서울 구로구 항동 위치. 구로구 제공


서울 구로구는 ‘항동’을 기존 오류2동에서 분리해 행정동으로 신설한다고 10일 밝혔다. 항동 내 대규모 공공주택지구 조성으로 인구가 늘어나면서다. 이로써 구의 행정동은 15개에서 16개로 늘어난다.

항동은 1980년대 ‘항리’라는 이름의 마을이었다. 아파트와 농지가 혼재된 도농복합지역으로 거주 인구가 많지 않았다. 2010년 정부의 3차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되면서 11개 단지 5,103세대의 아파트 조성이 확정됐고, 이 중 3,600여세대가 입주하면서 현재 총 인구가 1만2,000여명으로 늘어났다.

이에 구는 지난 1월 분동추진반을 만들어 항동 분리ㆍ신설을 위한 준비를 진행했다. 3월과 5월 주민설명회를 열었고, 8월에는 관련 조례를 개정했다. 주민들의 행정 편의를 위해 오류2동주민센터 항동분소도 설치했다. 2022년 신청사가 완료될 때까지 임시청사를 연다.

구 관계자는 “이번 행정동 신설을 통해 주민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수준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항동의 인구 급증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하고 각종 생활여건이 신속하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영은 기자 yo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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