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8 (화)

롯데케미칼ㆍGS에너지 여수산단에 8000억 합작투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간 1조대 석유화학제품 생산

한국일보

10일 오후 여수시청 상황실에서 김영록 전남지사(좌측 첫 번째), 권오봉 여수시장(우측 첫 번째), 롯데케미칼(주) 임병연 대표(좌측 두 번째), GS에너지(주) 허용수 대표(우측 두 번째)가 투자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여수시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롯데케미칼과 GS에너지가 내년에 합작사를 설립하고 8,000억원을 투자해 여수국가산단에 석유화학 제품 생산 공장을 세운다. 145명의 직접고용과 7,000여명의 간접고용 창출로 대기업 취업을 바라는 청년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남 여수시는 10일 여수시청 상황실에서 임병연 롯데케미칼㈜ 대표, 허용수 GS에너지㈜ 대표, 김영록 전남지사, 권오봉 여수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석유화학 합작사를 설립하는 내용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1976년 설립된 롯데케미칼은 국내외 생산기지를 통해 석유화학산업의 기초원료인 에틸렌을 연간 약 450만톤 생산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화학기업이다. GS에너지는 2012년 사업 지주회사로 설립됐다. 원유ㆍ가스 광구 개발과 LNG터미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두 기업은 내년 초 합작사를 설립해 여수산단 롯데케미칼 4공장 10만㎡ 부지에 석유화학 제품 생산 공장을 건설한다. 여수시와 전남도는 이번 투자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인ㆍ허가 등 행정 지원에 힘쓴다.

공장이 가동되면 연간 C4유분(합성수지 원료) 21만톤, BPA(에폭시 수지 원료) 20만톤을 생산한다. 연 1조원의 매출과 1,000억원이상의 영업이익이 예상된다. 합작사 지분은 롯데케미칼 51%, GS에너지 49%를 소유하게 된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합작 사업이 경제 활성화는 물론 인구 유입과 고용 창출로 이어져 지역 성장의 큰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업이 필요한 시기에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