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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내년도 예산안 ‘4+1’ 수정안 본회의 상정…한국당 강력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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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내년도 예산안 상정에 반발하는 한국당 - 10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문희상 국회의장이 내년도 예산안을 상정하자 항의하고 있다. 2019.12.10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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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가 10일 512조 30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하기 위한 본회의를 속개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이날 오후 8시 38분 정회됐던 본회의 속개를 선언한 뒤 내년도 예산안을 상정했다.

문 의장이 내년도 예산안을 상정하자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고함을 치며 강하게 항의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본회의에 제출된 내년도 예산안 수정안은 ‘4+1 예산안 협의체’에서 마련한 것으로 정부안인 352조 4000억원 규모의 정부 원안에서 1조 2000억원을 삭감한 총 351조 1000억원 규모다.

항목별로 4조 8000억원 가량 증액되고 6조원 가량이 감액됐다.

기금운용계획안까지 고려하면 정부 총 예산안은 513조 5000억원에서 1조 2000억원 가량 삭감한 512조 3000억원 가량이다.
서울신문

예산안 상정 항의하는 자유한국당 의원들 - 10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이 내년도 예산안을 상정하자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항의하고 있다. 2019.12.10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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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문 의장은 끝까지 합의 처리를 주문하던 입장이었지만, 이날 오후 7시가 넘도록 민주당과 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원내 교섭단체 3당이 예산안 수정을 놓고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서 이날 안에 예산안 처리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자 한국당을 제외한 예산안 처리로 선회한 것이다.

한국당은 당초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에서 약 14조 2000억원을 삭감한 499조 2539억원 규모의 수정안을 제출해 맞섰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한국당 간사인 이종배 의원이 발의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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