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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文의장, 본회의 끝마치지 못하고 병원行…"건강상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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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회의서 4+1 예산안 처리되자 한국당 집단 항의 받아

뉴스1

문희상 국회의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71회국회(정기회) 제12차 본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2019.12.10/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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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성은 기자 = 10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한 이후 자유한국당의 강한 항의를 받은 문희상 국회의장이 본회의 의사진행을 끝까지 마치지 못하고 건강상 이유로 병원으로 향했다.

국회 대변인실 관계자는 통화에서 "문 의장이 저녁 10시쯤 자신의 차량을 통해 병원으로 이동했다"며 "오늘 중 국회로 복귀하지는 못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원래 부의장에게 의사진행을 넘기고 병원으로 가기로 계획했었다"고 말했다.

이날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본회의에서 '4+1 협의체'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 수정안이 상정돼 처리되자 국회의장실을 집단 방문해 강하게 반발했다. 한국당 의원들은 경호관에 의해 의장실 문 앞에서 입장을 제지당하자 문 의장을 향해 "청와대의 시녀" "기회주의자"라고 외쳤다.

앞서 문 의장은 지난 4월 패스트트랙 법안 지정 과정에서 바른미래당 몫 사법개혁특별위원의 사·보임 문제를 두고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항의 방문을 받은 후 '저혈당 쇼크' 증세로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에 입원하기도 했다.
se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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