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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번째 유니콘기업 윤곽 나오나…'마켓컬리' 등 이커머스 기업에 쏠린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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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1번째 유니콘기업이 탄생한 가운데 이커머스 업계에서는 벌써 12번째 유니콘기업의 향방에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다. /더팩트 DB,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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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1개 유니콘기업 중 이커머스·플랫폼 5개…"온라인 쇼핑 관련 투자 추세 이어져"

[더팩트|이민주 기자] 국내 11번째 유니콘기업이 탄생한 가운데 이커머스 업계를 중심으로 12번째 유니콘기업의 항뱡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온라인 쇼핑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업계 안팎에서는 이미 차기 후보로 마켓컬리 등 이커머스 업체들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전날(10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유니콘기업 탄생 브리핑'을 열고 면역치료제 제조업체인 에이프로젠이 'CB Insight'에 등재됐다고 밝혔다. CB Insight는 미국의 시장조사 리서치 기관이다.

유니콘기업은 기업가치가 10억 달러(1조 원)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을 말한다. 상장되지 않은 기업의 가치가 1조 원을 넘는 일은 전설 속 동물인 유니콘처럼 상상 속에서나 가능한 일이라는 비유에서 명명됐다.

11번째 유니콘기업이 된 에이프로젠은 최근 아시아인베스트먼트로부터 2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해 기업가치가 1조 원이 넘는 것으로 평가됐다.

에이프로젠이 등재됨에 따라 국내 유니콘기업은 11개가 됐다. 현재 국내 유니콘기업은 △쿠팡 △옐로모바일 △L&P 코스메틱 △크래프톤 △비바리퍼블리카 △우아한형제들 △야놀자 △위메프 △지피클럽 △무신사다.

국내 1호 유니콘기업은 쿠팡이다. 지난 2013년 창업한 쿠팡은 2014년 5월 당시 90억 달러(10조7000억 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11번째 유니콘기업 탄생에 따라 우리나라는 독일과 함께 전 세계에서 5번째로 유니콘기업이 많은 나라가 됐다.

CB Insight에 따르면 전 세계 유니콘기업은 426개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210개로 가장 많고, 중국(102개), 영국(22개), 인도(18개)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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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배송 업체 마켓컬리는 유력한 12번째 유니콘기업으로 거론되고 있다. 마켓컬리 기업가치는 6000억 원대로 추산된다. /이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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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로젠의 뒤를 이어 국내 12번째 유니콘기업이 될 후보로는 마켓컬리 등 국내 이커머스 업체들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실제 새벽 배송 서비스 시장 선두주자로 꼽히는 마켓컬리는 중소기업벤처부의 예비 유니콘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업계는 마켓컬리의 기업가치를 6000억 원대로 추산하고 있다.

새벽 배송 시장의 성장세가 뚜렷한 데다 매출 역시 추정치를 기준으로 1년 새 4배 이상 성장한 점 등을 고려하면, 이른 시일 내 기업가치가 1조 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마켓컬리는 올해 들어 외부투자 유치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지난 4월 기존 투자처로부터 1000억 원, 신규 투자자(힐하우스 캐피털)로부터 350억 원을 지원받은 바 있다.

이커머스 업체 티몬과 11번가 역시 유력한 후보군으로 꼽힌다. 티몬은 CB Insight가 집계한 유니콘기업 목록에는 없지만, 이미 기업가치가 1조 원 이상이 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11번가 역시 지난해 사모투자펀드 H&Q코리아, 국민연금, 새마을금고중앙회 등으로부터 총 5000억 원의 자금을 유치한 바 있어 기업가치가 1억 원을 훌쩍 넘길 것으로 예측된다.

차기 유니콘기업 후보에 이커머스 업체의 이름이 거론되는 데는 성장세가 뚜렷한 온라인 쇼핑 시장에 대한 투자 열기가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등재된 10개 유니콘기업 가운데 절반이 이커머스를 포함한 ICT(정보통신기술) 플랫폼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국내외 투자업체들이 온라인 및 모바일 쇼핑 업체들에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이는 세계적인 추세"라며 "이커머스 시장이 성장하는 추세인 만큼, 투자금 회수가 용이한 이커머스 쪽으로 투자가 집중되는 경향이 나타나는 것. 이처럼 성장성 및 수익성을 인정받은 이커머스 업체들이 큰 규모의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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