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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로봇이 온다

이대훈 농협은행장 "은행원과 로봇 함께 일하게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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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銀, 로봇 운영 총괄 'RPA 컨트롤룸' 확대 구축

이데일리

이대훈 NH농협은행장(가운데)이 서울 중구에 위치한 농협은행 본점 RPA(Robotics Process Automation·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컨트롤룸을 찾아 점검하고 있다. (사진=NH농협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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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NH농협은행은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기 위해 39개 업무에 로봇 120대 규모의 RPA(Robotics Process Automation·로봇 프로세스 자동화)를 도입하는 사업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농협은행은 지난해 △개인여신 자동기한 연기 △휴·폐업 정보 조회 등의 업무에 RPA를 도입했다. 이번에는 로봇PC 가상화 시스템을 도입하고 로봇 운영을 총괄하는 ‘RPA 컨트롤룸’을 확대 구축했다. 농협은행은 동시에 RPA를 적용한 업무를 △기업여신 금리 승인 △수입신용장 인수 금리 승인 △관심 기업 모니터링 등 여·수신, 외환, 카드, 마케팅, 리스크관리 등 본부 업무 전방위로 확대했다. 이를 통해 연간 20만시간의 업무량 절감 효과를 예상한다는 게 은행 측 설명이다.

이대훈 행장은 “고객에게 디지털 금융으로 다가가려면 은행원 스스로 먼저 디지털화돼야 한다”며 “앞으로 농협은행은 로봇과 사람이 함께 일하는 업무 문화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했다. 최근 농협은행 최초의 ‘3연임’에 성공한 이 행장은 디지털 분야에서 특히 평가를 받고 있다.

농협은행은 아울러 RPA와 인공지능(AI)을 융합해 금융상품 상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완전판매 여부를 점검하는 로봇 프로세스를 개발 중이다. 내년부터 실전에 투입할 계획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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