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1 (월)

가세연 `김건모 폭행 의혹` 추가폭로 "머리채 잡고 주먹으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사진 출처 = 해당영상 화면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가수 김건모(51)가 성폭행 의혹을 폭로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이번에는 폭행 의혹을 제기했다.

김건모 측은 성폭행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가세연 측은 지난 10일 '김건모 추가 폭로, 또 다른 피해자 격정 고발'이라는 제목의 실시간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김세의 전 MBC 기자는 "또 다른 피해자를 만나 인터뷰를 했다"며 인터뷰한 내용을 공개했다.

강용석 변호사는 "제보자는 여성이 일방적으로 매도당하는 게 화가 나서 힘이 되어 주기 위해 제보하게 됐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영상에 따르면 제보자는 지난 2007년 1월 김건모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제보자는 "빈 룸에서 김건모 파트너랑 언쟁을 벌였다"며 "그런데 김건모가 문을 열고 나와 '시끄러워. 시끄럽다고 했지?'라면서 욕을 하고 머리채를 잡고 눕혀 주먹으로 때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안 맞으려고 피했지만 남자 힘이 세기 때문에 저항할 수가 없었다. 맞는 순간에도 제정신이 아닌 것 같았다. 시끄럽다는 이유로 그렇게 사람을 때릴 수는 없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눈이 부어오르는 느낌이 났고 코피도 흘렸다"고 토로했다.

제보나는 또 "누군가 문을 여는 사이에 급하게 빠져 나와 소지품 챙겨 택시를 탔고 병원을 먼저갔다"고 했다.

가세연 측은 이날 제보자의 의무기록도 공개했다.

공개한 의무기록에는 우안 부위 구타와 안와성 골절, 두통 등이 기록돼 있다.

강 변호사는 "쉽게 말해서 얼굴이 피떡이 된 것"이라며 "실명 위기까지 걱정했다더라"라고 부연했다.

제보자는 '왜 바로 신고하지 않았나'라는 질문에 "김건모와 가게 업주가 신고를 못하게 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협박도 있었고 소문이 나서 다른데서 일할 수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해당 의혹에 대해 김건모 측은 "절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이어 "변호사도 이미 선임했고 강경 대응할 방침"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