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유가 끝나면 여성호르몬은 정상 범위로 돌아오며, 월경을 다시 시작합니다. 여성호르몬에 의해 커졌던 유선은 다시 원래의 크기로 돌아갑니다. 이때 유선이 커졌다 줄어들기 때문에 탄력이 저하되면서 크기 감소와 함께 가슴의 처짐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가슴 크기의 변화에 의해 가슴을 감싸고 있는 피부층도 영향을 받습니다. 갑자기 커졌던 가슴이 작아지면 피부는 이에 맞춰 바로 줄어들지 않기 때문에 튼 살이 생기거나 쭈글쭈글해지는 등 탄력이 저하되어 가슴이 처지게 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수유를 끝내고 젖을 잘못된 방법(인위적인 방법)으로 말리게 되면 유선이 오히려 더 작아지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수유 후 가슴 처짐, 어떻게 예방 할 수 있을까?
가슴의 모양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가슴 밑바닥을 지지해주는 대흉근의 모양을 잘 잡아주면 좋습니다. 대흉근은 어깨가 굽거나 앞으로 말리면 수축하므로 최대한 등을 펴는 자세를 많이 취해 주세요.
또한 수유 시 가슴이 커져서 불편감으로 속옷을 잘 착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속옷을 잘 착용하지 않으면 가슴을 잡아주는 인대가 늘어지면서 가슴 처짐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꼭 수유 브래지어를 착용하고, 내 몸과 가슴의 크기를 잘 확인해 맞춤 속옷을 착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슴이 많이 커진 경우에는 가슴 무게로 인해 브래지어 압박이 심해질 수 있으니 어깨끈이 넓은 브래지어를 착용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한쪽으로만 수유하는 경우 짝 가슴이 유발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최대한 양쪽을 같이 수유를 하는 것이 좋고, 만약에 한쪽으로 수유를 하게 된다면 꼭 반대쪽도 유즙을 잘 짜줌으로써 같은 자극이 양쪽 가슴에 갈 수 있도록 유지해 주세요.
글 = 하이닥 의학기자 고은주 원장 (한의사)
고은주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hidoceditor@mcircle.biz (전문가 대표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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