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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노벨상 수상자 수치, 로힝야 집단학살 심판 국제 법정 피고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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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민주화 운동과 인권의 '아이콘'으로 추앙받은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이 반인륜 범죄를 단죄하는 국제사법재판소 ICJ 피고석에 섰습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이기도 한 수치는 현지시간 10일 로힝야 종족 말살을 둘러싸고 쏟아지는 질타를 받았습니다.

현지시간 10일 네덜란드 헤이그의 ICJ 법정에서 미얀마 정부의 로힝야족 종족 말살 혐의에 관한 공판이 열렸다고 AFP통신 등이 전했습니다.

이번 재판은 지난달 아프리카 서부 이슬람 국가 감비아가 '이슬람협력기구'를 대표해 미얀마를 ICJ에 제소하면서 시작됐습니다.

불교 국가 미얀마의 이슬람계 소수종족 로힝야는 2017년 미얀마 군경의 유혈 탄압 속에 74만 명이 이웃 방글라데시로 피란했습니다.

유엔 조사위원회는 미얀마군에 의해 대량 학살과 성폭행이 자행된 로힝야 사태를 '종족 말살'로 규정했습니다.

법정 밖에서는 약 50명이 모여 "로힝야와 인도주의를 구하라", "정의는 미루는 것은 정의를 부정하는 것" 등 구호를 외치며 미얀마를 단죄하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창재 기자(cjl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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