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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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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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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를 마감하는 목요일이 되면 뉴스룸 식구들은 ‘빵돌이’ ‘빵순이’가 됩니다. 빵돌이·빵순이들은 점심으로, 간식으로 빵을 먹으며 긴 하루를 버팁니다. 오후 3시쯤 되면 그 많던 빵은 모두 동나버립니다. 12월5일 목요일에 가장 빵을 많이 먹은 이는 하어영 기자였습니다. 그는 점심도 거른 채 빵을 뜯어먹으며 두 개의 기사를 마감했습니다. 이날은 특별히 빵이 빵빵했습니다. 허윤희 기자가 그동안 유치원에 못 들어가고 매일 놀이터에서 놀던 ‘백수’ 둘째 아이의 ‘내년도 유치원 입학 당첨’을 기념해 맛있는 모닝빵과 쿠키를 사왔습니다. 구둘래 기자는 연말 코스트코 회원이 만료되는 것을 아쉬워하며 코스트코 크루아상으로 만든 햄·치즈 샌드위치를 가져왔습니다. 이에 모 브랜드 빵을 사온 류이근 편집장은 “오늘같이 누가 수제 샌드위치를 싸온 날은 괜히 사왔다 싶다”고 샘을 냅니다. 처음에 장시간 노동을 하는 식구들을 위해 한두 번 빵을 가져오던 류 편집장은 이제는 은근히 빵을 기다리는 식구들을 위해 매주 ‘빵 배달’을 하며 올해 통신사 포인트를 거의 다 썼다고 합니다. 뉴스룸은 다음주에도 ‘빵심’으로 열심히 잡지를 만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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