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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엠에스웨이 "'유연 투명전극' 중국산 폴더블폰 적용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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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A사 통해 양산성 테스트 진행 중"

파이낸셜뉴스

대면적 롤투롤 방식으로 양산 중인 엠에스웨이의 유연 투명전극/사진=엠에스웨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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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엠에스웨이가 생산하는 유연 투명전극이 중국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의 폴더블 디바이스에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11일 엠에스웨이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스마트폰 제조사에 각종 부품과 필름류를 납품하는 중국 글로벌 기업 A사를 통해 이뤄졌으며 현재 양산성 테스트가 진행 중이다.

회사 측은 "테스트를 통해 당사 투명전극의 뛰어난 유연성과 낮은 저항이 큰 장점으로 부각돼 향후 무리 없이 채택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중국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의 폴더블 디바이스가 현재 중국 내수 시장에만 출시됐으나 내년 해외시장으로 진출할 것이 유력하며, 크기나 기종 역시 다양한 사양으로 확장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는 디스플레이가 접히는 부분의 문제로 진통을 겪었던 타사의 사례를 반면교사 삼아 자신들의 폴더블 디바이스에 사용될 투명전극의 유연성에 큰 중점을 두고 있다"며 "투명전극의 곡률반경을 1R(1mm) 이하로 한 굽힘 실험에서 20만회 통과를 목표로 삼았다"고 말했다.

엠에스웨이는 광주과학기술원(GIST)으로부터 지난 2016년 유연투명전극 제조 원천기술을 이전받아 대면적 롤투롤 방식으로 양산화에 성공했다. 투명전극의 대명사처럼 사용되는 인듐주석산화물(ITO) 필름이 가지고 있는 태생적 한계를 극복해 유연하면서도 면저항은 기존 ITO필름의 15분의 1수준인 10옴을 구현했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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