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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가고 싶다, 그 도시…태국 최북단 치앙라이 Chiang R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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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태국의 관광지는 방콕뿐이었던 시절도 있었다. 태국이 동방의 보석이었던 시절, 방콕은 누가 뭐라 해도 동남아시아의 최고의 도시로 자리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제 방콕과 함께 태국을 상징하는 관광지는 너무도 많다. 아시아 사람들에게 인기 좋은 북부 지역 치앙마이, 남쪽의 푸껫, 사무이, 후아인, 파타야, 카오야이 등 각 지역 거점 도시를 중심으로 조금씩 태국의 속살을 내놓고 있는 것이다. 치앙마이를 가본 이들로 하여금 갈까 말까 망설이게 하는 곳이 바로 치앙라이이다. 호불호는 분명하다. 그러나, 인상에 남을 것은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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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에서 785km 떨어진 치앙라이. 부산에서 북한의 최북단 도시 신의주까지 거리가 680km이니, 그것보다 멀다는 말이다. 치앙라이는 치앙마이와 더불어 태국 북부의 대표적인 도시로 알려진 곳이다. 도시는 해발 416m의 ‘꼭 강(Kok River)’ 유역에 건설되었으며, 태국의 오래된 풍경, 누런 색의 강물, 온갖 사원, 야시장, 놀이 동산 등이 위치한다. 또한 고산족들의 삶을 가까운 곳에서 살펴볼 수 있는 고산족 마을이 있다. 치앙라이는 1262년에 멩라이 왕이 란나 왕국(Lanna Kingdom)의 중심으로 세운 도시다. 한 나라의 수도였던 만큼 도심에는 몇몇 볼거리가 있지만 실제 치앙라이가 여행자들에게 인기를 끄는 이유는 주변 자연경관이 아름답기 때문이다. 치앙라이는 도시의 대부분이 산으로 이뤄져 있고, 북부 메콩강 유역에서 미얀마, 라오스의 국경과 맞닿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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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 롱 쿤 Wat Rong Khun

치앙라이의 대표 여행지이다. 예상 그대로 이곳은 사원 전체가 흰 색으로 이뤄져 있어서 화이트 템플(White Temple)이라고도 불린다. 태국의 아티스트인 찰레름차이(Chalermchai Kositpipat)가 설계하고 1997년부터 짓기 시작한 사원으로 흰색은 부처의 순수성, 인간의 선량함 등을 표현하는 이미지이다. 알고 가면 조금 더 유익할 정보들도 있다. 사원으로 향하는 다리를 둥글게 지은 것은 부처의 윤회사상을 뜻하며, 지붕 위의 코끼리, 나가, 백조, 사자 등 네 마리 동물은 각각 지구, 물, 바람, 불을 상징한다. 사원 곳곳에 부처의 가르침과 상징을 심어놓은 것이다. 하얀 대리석과 유리, 거울이 만들어내는 사원의 아름다움이 널리 알려져 왓 롱 쿤을 찾는 이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고 있다. 황금으로 치장된 화장실, 연못에 노니는 하얀 물고기 등 소소한 재미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치앙라이 시내에서 남쪽으로 13km가량. 뚝뚝(3륜 오토바이 택시)을 대절하거나 오토바이, 차량을 렌트해 찾을 수 있다.

시간 08:00~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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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 쌩 깨우 Wat Saeng Kaeo

넓은 부지에 힌두교 신, 태국 유명 스님 등 각양각색의 조형물을 전시한 흥미로운 아트 사원이다. 사원의 가장 높은 곳에는 스님 세 분이 자리하며, 가장 상단의 가운데 황금으로 조성된 스님이 크루바 씨윗차이다. 크루바 스님은 태국 북부 지역의 수많은 불교 건축물을 세운 분으로 불교국가인 태국에서 신망과 존경을 받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치앙라이 시내에서 1번, 118번 도로를 따라 치앙마이 방면으로 60km 지점에 위한다.

위치 191 Moo 11, Chedi Luang, Mae Suai

▶왓 후어이 쁠라깡 Wat Huay Plakang

치앙라이 시내에서도 보일 정도로 기까운 거리에 있는 사원이다. 거대한 백색 관음상과 부처님 사리 및 다양한 형태의 불상을 모신 9층 탑 등의 볼거리를 지닌 사원이다. 언덕 꼭대기에 자리한 백색 관음상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며, 리프트를 타고 관음상의 머리 부분까지 오르면 화이트 사원을 연상케 하는 다양한 조형물을 만나게 된다. 치앙라이 시내에서 북쪽 방면 1207번 도로 이용해 약 7km, 자동차로 15분 정도 소요된다.

위치 553 Moo 3, Rimkok 관음상 내 리프트 40B(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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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 트라이앵글 Golden Triangle

치앙쌘에서 10km 떨어진 쏩루악 Sop Ruak에 있는 여행지이다. 이 지역은 메콩 강을 사이에 두고 태국, 미얀마, 라오스 세 나라가 국경을 맞대고 있는 곳이다. 1960~80년대에 세계 최대의 아편 경작지가 이곳에 위치, 화재와 악명을 떨친 곳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메콩 강을 사이에 둔 평화로운 마을로 정착했다.

‘골든 트라이앵글’ 간판이 과거를 추억하듯, 기념품 가게가 즐비하다. 주변으로 고급 리조트와 카지노 등이 들어서 있다. 볼거리로는 이정표 바로 앞에 자리한 나와란뜨 불상 Phra Phuttha Nawa Lan Tue이 있다. 메콩 강를 바라보며 선 대형 황금 불상이다. 쏩루악 마을 오른쪽 언덕의 왓 프라탓 푸 카오 Wat Phra That Phu Khao는 1200년이나 된 오래된 사원이다. 규모는 작지만 사원에서 바라보는 전망이 매우 환상적이다.

골든 트라이앵글의 이름을 잊지 않기 위해서일까? 치앙 쌘 방면에 있는 아편 박물관 Opium Museum은 이곳 골든 트라이앵글이 세계적인 아편 재배지였던 시절의 흔적을 남기고 있다. 이곳에선 아편의 역사와 재배법, 자료 등이 전시되어 있다. 아편 왕으로 불리는 쿤사 Khun Sa의 얼굴 스케치도 볼 수 있어 흥미롭다. 규모는 작은 편.

매싸이 방면 10km 거리에 자리한 아편의 전당 The Hall of Opium으로 향해보면, 이 밖에도 아편 전쟁에 관한 다양한 내용의 전시물을 볼 수 있다. 골든 트라이앵글은 보트를 타고 돌아볼 수 있다. 메콩 강을 따라 40분 정도 국경 지대를 돌아보는 투어로 5인 기준 400바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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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 바자 Night Bazaar

저녁에 문을 여는 야시장이다. 규모는 그럭저럭 작은 편이지만 내용은 실속있다. 특히 이 지역에 세계적 존재감을 불어넣어준 고산족이 직접 만든 견직물이나 장식품 등 질이 좋고 값이 저렴한 물건이 많이 있다. 상가 주변으로는 푸드 코트 및 길거리 음식점도 많이 들어선다. 저녁에는 전통 공연이 펼쳐지기도 한다. 나이트 바자는 치앙라이의 가장 큰 먹거리 시장이기도 하다. 나이트 바자 입구와 가까운 야외 식당도 좋지만 저렴하고 푸짐하게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곳은 야외 식당과 나이트 바자를 연결하는 노점 식당. 각 부스마다 튀김, 꼬치, 밥, 국수, 쏨땀, 맥주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는데 이곳에서 음식을 사 광장의 테이블에서 즐길 수 있다. 한편에 마련된 무대에서는 전통 공연도 펼쳐진다. 타논 파호료틴 Thanon Phaholyothin, 버스 터미널 뒷쪽에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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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웁 캄 박물관 Oub Kham Museum

태국 북부, 란나 시대의 진귀한 유물을 감상할 수 있는 박물관이다. 200~1000년 된 웁과 왕족 의상, 가마, 의자 등은 물론 1000년이 넘은 불상 등 가치 있는 유물을 미로처럼 얽힌 전시실에 짜임새 있게 전시해 놓았다. ‘웁’은 란나 시대에 쓰던 밥그릇 통을 일컫는 말이며, ‘웁 캄’은 금으로 된 웁이다. 웁 캄 박물관에서는 왕족이 쓰던 금으로 만든 웁과 서민들이 쓰던 나무로 만든 웁을 모두 볼 수 있는데,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웁의 내부는 모두 나무로 만들었다는 점이 재미있다. 웁 캄 박물관은 꼭 가이드와 함께 하도록 운영되고 있는 박물관이다. 유물 하나하나에 관해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면 흥미는 더욱 커지고 관심도 더욱 깊어질 것이다. 값비싼 유물을 보호하는 측면도 있겠지만, 한 명의 손님에게도 정성을 다하는 모습이 아름답다. 구경이 끝나면 왕실에서 즐겼다는 천연 녹차도 맛볼 수 있다. 치앙라이 시내에서 서쪽으로 1km가량 떨어져 있다.

시간 08:00~17:00 가격 어른 300B, 어린이 100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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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 프라 깨우 Wat Phra Kaew

왓 프라 깨우 Wat Phra Kaew의 원래 이름은 ‘왓 빠 이아’이다. 왓 빠 이아 Wat Pa Yia는 ‘대나무가 울창한 사원’이라는 뜻. 이름 그대로 사원에서는 울창한 대나무 숲을 볼 수 있다. 왓 빠 이아가 왓 프라 깨우로 이름을 바꾼 건 1434년의 일이다. 당시 번개에 맞아 부서진 탑 안에서 에메랄드 불상인 프라 깨우가 발견된 것이다. 프라 깨우는 방콕의 왓 프라 깨우에 모셨고, 이곳 프라 깨우의 자리에는 복제품을 만들어 모셨다. 프라 깨우 외에도 쩨디, 프라 자오 란 텅을 모신 박물관 등 볼거리가 많다. 타논 뜨라이랏 Thanon Trairat의 오버브룩 병원 Overbrook Hospital 건너편에 위치한다.

▶추이 퐁 차 농장 Choui Fong Tea Plantation

동남아시아 북부 지역이 늘 그렇듯, 이곳 역시 전통적으로 유명한 차 재배지가 위치해 있다. 치앙라이는 태국 내에서도 농업의 중심지로 추이 퐁 차 농장은 반세기 동안 최고 품질의 전통차를 재배해온 곳이다. 농장은 해발 1200m의 이상적인 차 재배지에 위치하며, 아섬, 녹차, 우롱차, 홍차 등 다양한 종류를 다루고 있다. 농장의 뷰 포인트에 위치한 카페에서 차밭의 풍경을 바라보며 마시는 차의 맛이 일품이다. 추이 퐁 차 브랜드는 방콕의 시암 파라곤, 센트럴 백화점, 로빈슨 백화점, 소피텔 호텔 등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메르디앙 방콕, JW 메리엇 방콕, 인터콘티넨탈 방콕 호텔, 노보텔 씨암 중식당 등에서 사용된다.

마얀마의 발등을 볼 수 있는 도시

▷매싸이 Mae S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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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실질적인 최북단 도시이다. 도시 끝을 흐르는 작은 강을 사이로 미얀마와 국경을 이루고 있다. 이곳이 인기 도시가 된 것은, 태국 장기 여행을 원하는 사람들이 이 도시를 통해 미얀마로 넘어갔다 되돌아와 비자를 연장하는 거점이기 때문이고, 더 중요한 것은 이곳이 미얀마의 작은 시장과 연결되기 때문이다. 물론 태국 최북단 도시라는 기록도 한몫한다. 매싸이와 맞닿는 미얀마의 관문 따찌렉 Tachilek은 매싸이의 상권보다 활발하다. 토산품, 태국 CD·VCD 복제품, 중국산 무좀약 등 의약품들, 코 파이 등의 외국 과자, 섬유제품, 가짜 전자제품 등을 주로 판매한다. 대부분의 상품들은 정가보다 조금 비싸게 부르므로 흥정은 필수! 매싸이는 또한 합법적으로 미얀마를 구경할 수 있는 육로 포인트이기도 하다. 물론 이곳에서 입국 수속을 밟더라도 내륙 지방으로 들어가지는 못하고 국경 지역 근처만 둘러볼 수 있다. 매싸이에서의 출국 수속은 국경에서 바로 하는 것이 아니다. 2km 정도 떨어져 있는 출입국관리소에서 먼저 출국 수속 절차를 거친 다음 국경으로 가야 한다. 수속 후 미얀마 지역으로 들어가면 미얀마 출입국관리소가 나온다. 이곳에서 출국 카드를 작성하고 수수료 5달러와 함께 여권을 제출하면 ‘분홍색 딱지’를 준다. 이 분홍색 딱지는 여권 대용으로, 태국으로 되돌아갈 때 여권과 교환해주기 때문에 잘 보관해야 한다. 다시 태국으로 입국할 때는 아까 미얀마로 넘어오다 그냥 지나친 태국 출입국관리소에 들려 조금 전 미얀마 출입국 관리소에서 되돌려 받은 여권과 출입국 카드를 다시 제출하면 90일짜리 태국 체류 허가 도장을 찍어준다. 매싸이는 치앙라이에서 완행버스로 한 시간 반쯤 걸리는 곳에 있다(필요 없는 사람은 괜한 짓 하지 말 것). 태국의 최북단, 미얀마의 스트리트 마켓, 그리고 비자 연장을 위한다면 꼭 한 번 들려볼 만한 ‘명소’ 아닐까? 단, ‘매싸이–치앙라이’ 여행을 당일치기도 끝내고 싶다면 치앙라이에서 일찍 출발하고, 매싸에에 도착한 뒤에서 치앙라이행 버스 시간을 확인하는 게 안전하다.

▶싱하 파크 Singha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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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하 맥주를 마셔 보셨는가? 태국을 대표하는 싱하 맥주를 만드는 싱하 그룹에서 운영하는 테마 파크로 380만 평(약 1256만㎡)에 이르는 큰 규모를 자랑한다. 날씨가 좋고 땅이 비옥해서 일 년 내내 아름다운 꽃이 만발하고 과일 및 채소 농장도 갖추고 있어 방문객의 과일 및 채소 채취가 가능하다. 공원 내에 기린, 얼룩말, 큰뿔소 등에게 먹이를 줄 수 있는 작은 동물원을 비롯하여 자전거 대여소, 짚라인 등의 공간도 갖추고 있다. 2016년부터는 2월에 아세안 최대 규모의 열기구 페스티벌을 개회하고 있다. 테마파크의 주요 시설은 아래와 같다.

시간 09:00~18:00 / 위치 99 Moo 1, Mae Korn, Amphoe Chiang Rai, Chaing Rai, Thailand 57000

-싱하 파크 팜 투어 아름다운 꽃과 풍성한 과일을 경험해 보는 곳. 과일 및 채소 따기와 함께 농장에서의 활동을 즐기고 동물들에게 먹이를 먹일 수 있다. 시간 09:30~17:00 / 입장료 50B. 4세 미만 어린이 무료 입장

-코스모스 필드 & 스완 레이크 농장 전체에 자라 있는 아름다운 코스모스 밭과 유기농 식물, 50여 마리의 아름다운 백조와 다른 해양 야생 동물이 있다.

-Bhu Bhirom Restaurant 농장에서 재배한 신선한 농산물을 사용하여 맛있는 음식을 만든다. 차별화 된 태국 음식, 북부 음식 및 서양 음식을 즐기며 아름다운 차 농장의 분위기와 전망을 즐길 수 있다. 시간 11:00~22:00

-스포츠 및 레크레이션 센터 음료를 마시며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이다. 공원을 둘러보기 위해 자전거를 대여하며 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짚라인를 이용하면 이 아름다운 차 농장을 360도 파노라마로 볼 수 있다. 시간 평일 08:00~18:00, 주말 08:00~19:00

▶골든 시계탑 Golden Clock T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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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라이의 랜드마크이다. 이 시계탑은 왓 롱 쿤 사원을 만든 찰름차이가 디자인한 것으로 사원과 비슷한 느낌을 자아낸다. 2008년 푸미폰 국왕의 즉위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되어 낮에는 로터리를, 밤에는 아름다운 조명 역할을 하고 있다. 매일 저녁 7, 8, 9시에 10분간 ‘빛과 소리’라는 주제로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시계탑의 조명 색이 바뀐다. 타논 젯 욧과 타논 반파 프라간이 만나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치앙라이 나이트 바자 근처에 위치한다.

▷고산족 마을 Union of Hill Tribe Villages and Long Neck Kar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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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넥 카렌족을 비롯해 아카, 야오, 라후, 빠롱, 카야우 등의 고산족이 모여 사는 마을이다.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는 관광 마을이라 실제 고산족이 사는 마을과는 달리 기념 촬영에 호의적이다. 각 부족이 생산하는 특산물을 판매하거나 공연을 보여주고 팁을 받는다. 태국어로 된 간판에는 ‘카렌족 마을’이라 쓰여 있으며, 구글 검색은 ‘Karen Long Neck’ 으로 하면 된다. 아카족은 원래 중국 윤나 지역 사람들인데, 지금도 중국, 베트남에 거주하고 있다. 아카 사람들은 농사를 짓고 사는 것에 익숙한데 쌀, 콩, 차, 옥수수, 커피 및 다양한 야채를 재배한다. 또한 돼지, 닭, 오리, 염소, 소, 물소 등 가축을 기르며 식단을 보완하고, 마을의 안녕을 위한 희생 제사를 드리고 있다. 야오족은 매너를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사람들이다. 그들의 문화 속에는 티베트와 중국이 공존하며 몽골도 그 안에 자리하고 있다. 따라서 특별한 지역에 특별한 권위를 부여하지도 않는다. 중국 당나라 고문서에는 ‘모야 오’라는 문장이 있는데, 이것은 야오족에서 비롯된 ‘아무도 권위 없음’을 뜻한다. 라후 사람들의 삶은 나이, 부, 행복과 건강, 평온한, 다산과 번영과 같은 삶의 소망과 품위를 중심으로 진화하고 있다. 빠롱, 까야우 등도 오랜 전통과 믿음 속에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이곳 고산족 마을에서 경험해 볼 수 있다. 이미 문명에 노출된 그들이지만, 여전히 자신들의 전통을 믿으며 살아가는 그들에 대한 존중을 버려서는 안되겠다. 치앙라이 시내에서 북쪽으로 5051 번, 1번 도로를 따라 약 15km. 자동차로 25분 거리에 위치한다.

시간 07:00~19:00 위치 262 Moo 6, Nang Lae / 입장료 300B

[글 이누리(프리랜서) 사진 픽사베이 자료 및 사진 태국관광청]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708호 (19.12.17)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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