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9 (일)

“산타 할아버지도 알고 계신대”…크리스마스 ‘방 구석 플레이리스트’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크리스마스엔 늘 시즌을 겨냥한 노래와 영화들이 나온다. 사실 그것이 새로운 콘텐츠든, ‘나홀로 집에’처럼 매년 돌아오는 스테디셀러든 상관없이 크리스마스에는 뭐든지 재미있어 보이고, 누구에게나 환영받는 마법 같은 일이 펼쳐진다. 하지만 머라이어 캐리 노래로 가득찬 거리의 선곡과, ‘겨울왕국’으로 가득 찬 멀티플렉스에서 벗어나 보다 ‘나만의 크리스마스 플레이리스트’를 세팅하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아래 기사를 참고하도록 하자. 서둘러야 한다. ‘크리스마스 마법’이 지나면 다시 1년을 기다려야 하니까.

시티라이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Netflix Playlist

▶‘크리스마스에 집에 가려면’ 2019/코미디

시티라이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다들, 사랑하는 사람이 있고 가족과의 크리스마스 저녁 식사에 함께 갈 짝이 있다. 단 한 사람, 요한네만 빼고. 가족들이 연애에 대해 캐물을 게 뻔하니 사전에 이를 차단해야겠다고 결심한 요한네는 폭탄 발언을 날린다. “저 남자친구 있어요!” 기세 좋게 외친 것도 잠시, 요한네는 졸지에 가족들에게 없는 남자친구를 소개해야 할 처지에 놓인다. 주어진 시간은 딱 24일, 크리스마스에 집에 데려갈 완벽한 상대를 찾기로 한다.

▶‘크리스마스 연대기’ 2018/코미디·액션

시티라이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크리스마스만 되면 머리맡에 선물을 놓아주던 산타클로스가 엄마, 아빠였음을 깨달은 순간은 언제였을까. 그런 어른들의 고정관념을 깨주는 가족 영화다. 소방관이었던 아빠가 돌아가신 후 처음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는 남매. 그들 앞에 진짜 산타클로스의 썰매가 나타난다. 두 사람은 몰래 산타의 썰매에 숨어들었다 썰매가 고장이 나게 되고, 루돌프도 날아가버리고 만다. 결국 산타와 말괄량이 남매, 엘프들이 힘을 뭉쳐 선물 배달에 나선다. 영화는 옛날 감성이 묻어나는 스토리와 영상미로 잊었던 동심을 되살린다. 배우 커트 러셀이 연기하는 터프한 산타클로스의 모습과 더불어 귀여운 엘프들의 비주얼은 덤.

▶‘판타스틱 하이스쿨’ 2018/시트콤

시티라이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조금은 유치하거나, 오글거리는 소재도 크리스마스에는 너그럽게 허용된다. ‘판타스틱 하이스쿨’은 마치 미국판 ‘응답하라’ 시리즈를 연상시킨다. 1996년, 이름도 지루한 것만 같은 마을 ‘보링’의 한 고등학교. 신입생 루크는 방송반 케이트에게 반하게 된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장벽들이 루크 앞에 펼쳐지는데. 우정의 롤러코스터를 오르내리는 10대 청춘들의 아날로그 낭만이 가득하다. 총 10부작으로, 30분 내외의 러닝타임과 빠른 전개가 이어져 킬링 타임으로는 제격인 콘텐츠.

▶‘6 언더그라운드’ 2019/액션·어드밴처

시티라이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영화의 불문율인 ‘나홀로 집에’나, 로맨틱 코미디도 이제는 지겹다면 화끈한 액션 영화에 눈을 돌려보자. 전 세계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로 꼽히는 여섯 명의 ‘고스트’. 그들이 지상 최대의 작전에 투입됐다. 이들의 공통점은, 뛰어난 능력과 더불어 한편으로는 과거를 지우고 싶어한다는 것. 팀의 리더(라이언 레이놀즈)는 사람들에게 기억되지 않고, 오직 그들의 업적만 기억되게 하는 것이 유일한 목표다. 고스트는 리더를 중심으로, 신뢰와 팀워크를 쌓아가기 시작한다. ‘6 언더그라운드’는 주연을 맡은 라이언 레이놀즈의 내한 소식에 일찌감치 화제가 된 영화로, 또한 문화 유산과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도시 이탈리아 피렌체의 비주얼과 함께 카 체이싱, 총격전 등 마이클 베이 감독 특유의 액션의 맛을 가득하게 느낄 수 있다. 오는 13일 넷플릭스에서 첫 공개.

[글 이승연 기자 사진 및 일러스트 포토파크, 매경DB,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와이드릴리즈, jtbc, 크래커엔터테인먼트, 유튜브, 넷플릭스, 각 영화 스크린샷]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708호 (19.12.17) 기사입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