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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고창 평화의 소녀상 추진위, 건립 2주년 '영화 김복동'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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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원근 감독 초대, 고창여고생들과 '인권유린' 대화

뉴스1

전북 고창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위는 11일 고창 동리시네마에서 소녀상건립 2주년을 기념해 작은 영화제를 개최했다. '영화 김복동'의 송원근 감독이 관객들과 대화하고 있다. /2019.12.11© 뉴스1 박제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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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뉴스1) 박제철 기자 = 전북 고창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위(이하 추진위)는 11일 고창 동리시네마에서 소녀상건립 2주년을 기념해 작은 영화제를 개최했다.

추진위는 이날 영화제에 고창여고 학생들과 군민 60여명을 초대해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이자 인권운동가인 김복동 할머니의 다큐 영화인 '영화 김복동'을 상영했다.

또 영화가 끝난 후 송원근 감독을 초청해 기획의도 및 제작과정에 대해 관객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영화 '김복동'은 할머니께서 일본의 만행을 만천하에 폭로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신 때부터 돌아가실 때까지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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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창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위는 11일 고창 동리시네마에서 소녀상건립 2주년을 기념해 작은 영화제를 개최했다. 영화제에 참가한 고창여고 학생들과 '영화 김복동'의 송원근 감독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2019.12.11 © 뉴스1 박제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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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를 기획한 백원철 소녀상추진위 공동대표는 "김복동 할머니의 활동을 통해 일본의 잘못은 물론 화해치유재단을 비롯한 우리나라 정부의 잘못된 행동들을 더욱 자세하게 알게 하기 위해 이번 영화제를 기획했다"며 "특히 최근 일본과의 관계가 최악인 상황에서 다시 한 번 일본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서라도 잊지말아야 할 가슴아픈 역사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1주년인 지난해 "에움길" 상영에 이어 고창여고생 40여명과 함께 위안부피해자 보호시설인 나눔의집을 방문했으며, 오는 2020년 1월8일 고창 학생 40여명과 함께 일본대사관 앞 수요집회에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고창 평화의 소녀상은 고창군민들의 성금으로 2017년 12월10일 세계인권의날을 맞아 고창 모양성(고창읍성) 앞 문화의전당 부근에 설치 됐다.
jc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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