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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브랜드K 덕분 수출 20배↑…단언컨대 中企에 가장 확실한 보증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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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전 세계 브랜드K 확실히 알린다…관련 예산 약 90억원으로 3배↑

뉴스1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1일 서울 상암동 공영쇼핑 C스튜디오에서 열린 브랜드K 송년의 밤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19.12.11/뉴스1 © News1 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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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브랜드K 덕분에 수출이 지난해 대비 20배 늘었습니다"

기서철 ㈜기베스트 대표의 증언이다.

그는 "브랜드K 덕분에 세계 뷰티의 중심지 프랑스 홈쇼핑에 진출할 수 있었다"며 "얼마 전 프랑스 홈쇼핑에서 1분당 1300유로(약 170만원)라는 기록적인 매출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또 "브랜드K 덕분에 수출이 지난해 대비 20배 늘었습니다"며 "얼마전에는 미국의 홈쇼핑과도 계약을 맺었다"고 강조했다.

11일 중소벤처기업부 주최로 서울 마포구 공영쇼핑에서 열린 '브랜드K 송년의 밤' 행사에서는 브랜드K를 통해 희망을 발견한 중소기업들의 성공사례들이 공유됐다.

이날 행사는 지난 9월에 론칭한 '브랜드K'를 되돌아보며, 다음해 브랜드K가 나아 가야 할 방향을 고민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과 최창희 공영쇼핑 대표, 정진수 중소기업유통센터 사장과 39개 '브랜드K' 인증 업체 등 브랜드K과 관련된 모든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기베스트는 나인테일즈라는 브랜드를 통해 '링클파워필링'이라는 화장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링클파워필링' 90초 만에 주름개선 효과가 나타나 '바르는 보톡스'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주름 개선 기능성 화장품이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물기가 없는 얼굴에 '링클파워필링'을 바른 후 2분 정도만 참으면, 피부에 있던 주름이 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는 "이전에는 바이어에게 주름이 펴지는 화장품이라고 하면 '조작한다'라는 소리를 너무 많이 들었다"며 "하지만 브랜드K를 받은 제품이라고 설명하면, 바이어들의 눈빛과 태도가 달라졌다"고 언급했다.

이어 "브랜드K가 중소기업이 수출할 때 가장 확실한 보증서라고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며 "그동안 유럽 시장 진출을 꿈도 꾸지 못했는데, 브랜드K 덕분에 유럽이라는 시장에 도전하기로 마음먹었다"고 밝게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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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서철 ㈜기베스트 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공영쇼핑에서 '브랜드K 송년의 밤' 행사에서 기자들에게 브랜드K를 통해 거둔 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뉴스1 조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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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송년의 밤 행사장에서는 기 대표뿐만 아니라 다른 브랜드K 업체 대표들도 브랜드K로 인한 매출 증대 효과와 수출에서 큰 효과를 거뒀다며 밝게 웃으며 서로의 성과를 공유했다.

지난 9월 론칭한 '브랜드 K'는 중기부가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기술과 품질을 보장해 주는 중소기업 공동브랜드다. 유통 MD와 브랜드 전문가, 성능 전문가들이 총출동해 Δ혁신성 Δ경쟁력 Δ실용성 Δ안전성 Δ시장 잠재력을 꼼꼼히 따졌다. 기업의 비전과 철학이 건강한지도 평가대상이다.

박 장관은 이날 '브랜드K'를 다음해 더 적극적으로 알려 확실히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가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실제 브랜드K 관련 예산은 올해(약 30억원대)보다 3배 증가한 약 90억원대로, 중기부는 좀 더 적극적으로 브랜드K 정책을 펼치고 알릴 수 있을 예정이다.

그는 "지난 9월 태국 방콕에서 대통령님을 모시고 진행한 '브랜드K' 론칭 등 지난 한 해를 돌아보고, '브랜드K'의 미래를 설계하는 자리를 마련하게 돼 기쁘다"며 "브랜드K가 론칭 후 3개월이라는 단기간에 39개 제품, 308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중소기업 혁신제품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해(2020년)에는 '브랜드K' 선발과정 등을 오디션 방식으로 '국민과 같이 만드는' 브랜드로 육성하겠다"며 "민관 및 범부처 협업·통합 체계를 마련해 '브랜드K' 참여기업을 집중지원 방안도 다음 해 1월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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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1일 서울 상암동 공영쇼핑 C스튜디오에서 열린 '브랜드K 송년의 밤'에서 한 해 동안 열심히 노력한 브랜드K 관계자들에게 감사함을 담아 노래를 부르고 있다. © 뉴스1 조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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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박 장관은 경제개발협력기구(OECD)에서도 '브랜드K'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얼마전 프랑스를 방문해 OECD사무총장과 단독 면담 가졌는데 브랜드K를 설명했다"며 "사무총장은 그 자리에서 무릎 치며 정말 좋은 아이디어라며 다른 OECD국가에도 브랜드K 같은 제도를 확산시킬 수 있도록 검토해보겠다"고 언급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 9월 출범한 '브랜드K'의 추진 실적을 돌아보고, 39개 '브랜드K' 협력사에 인증서를 전달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또 30년 이상 명맥을 이어온 '백년가게'의 메뉴로 구성된 만찬과 함께 박영선 장관의 '2020 브랜드K 비전'을 듣는 시간이 이어졌다.

특히 '브랜드K' 제품의 판로개척에 기여한 Δ카카오 커머스 Δ11번가 Δ코레일유통 등 상생협력기업에 대해서도 감사패를 수여했다. '카카오커머스'와 '11번가'는 브랜드K 전용 온라인몰 개설했고, '코레일유통'은 기차역사내 중소기업 명품마루 매장에 브랜드K 제품 입점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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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1 조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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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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