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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비건, 방한때 판문점서 北과 접촉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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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北美 실무협상 재개 시도”… 폼페이오 “北 비핵화 약속 지켜야”

미국 대북정책특별대표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 지명자가 이달 중순 판문점에서 북한 측과의 접촉을 모색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11일 보도했다. 비건 지명자와 북한 측의 접촉이 실현되면 10월 스웨덴 북-미 실무회담 이후 2개월 만에 만나는 셈이다.

비건 지명자는 11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 참석한 뒤 15일 방한할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10일 워싱턴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과의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개인적으로 비핵화를 약속했고 장거리미사일 시험과 핵실험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며 “북한이 계속 준수할 것이라고 우리가 매우 기대하는 약속들”이라고 했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와 핵실험 중단이 미국이 정한 ‘레드라인’임을 경고한 것이다. 두 장관은 대북 제재와 외교적 관여에 대해선 이견을 보였지만 북한의 최종적이며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라는 공동 목표는 재확인했다.

워싱턴=이정은 lightee@donga.com / 도쿄=박형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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