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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정선 백석산 7부 능선서 불…강풍에 '산불 띠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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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 주변 방화선 구축


<앵커>

어젯(11일)밤 강원도 정선에 백석산 7부 능선에서 시작된 산불이 강풍을 타고 산 정상까지 번졌습니다. 건조한 날씨에 바람까지 강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시뻘건 불길이 산속에서 맹렬하게 타오르고 있습니다.

강풍에 불씨가 옮겨붙은 나무 아래 부분이 벌겋게 달아올랐고, 바짝 마른 잎이 쌓인 숲속 바닥도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어젯밤 7시 50분쯤 강원도 정선군 백석산에서 불이 났습니다.

초속 20m에 달하는 강풍과 건조한 날씨 속에 7부 능선에서 시작한 불은 오늘 새벽까지 산 정상으로 빠르게 번지고 있습니다.

산불 띠는 200㎞에 이르는 것으로 산림당국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늦은 시간 산불로 헬기를 띄우지 못해 소방당국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현재 정선군청은 100여 명의 인력과 10여 대의 진화차를 투입해 산림 주변에 방화선을 구축한 상태입니다.

오늘 날이 밝는 대로 산림청 헬기와 장비, 인력을 추가로 투입해 산불 진화에 나설 예정입니다.
이한석 기자(lucasid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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