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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Pick] 분신 위협까지…창원 성매매 집결지 CCTV 설치 세 번째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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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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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가 성매매 집결지 CCTV 설치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경남 창원시 공무원과 경찰 등은 마산 합포구 서성동 성매매 집결지 입구 양쪽 전봇대에 6대의 CCTV 설치를 시도했으나 업주와 종업원 등의 반대로 무산됐습니다.

설치를 반대하는 과정에서 3명의 종업원이 어지러움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옮겨졌고, 한 업주는 인화성 물질을 자신의 몸에 뿌려 분신 위협하는 등 격렬한 대치 상황이 전개됐습니다.

결국 시 측은 2시간여 만에 CCTV 설치를 포기하고 현장에서 철수했습니다.

최근까지 이러한 시도가 3차례에 걸쳐 이루어졌지만, 업주와 종업원들의 반발에 부딪혀 번번이 실패했습니다.

시는 "CCTV를 설치하면 성매매 집결지를 찾는 손님이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한다"며 관련 TF를 꾸려 성매매 집결지 폐쇄 수순을 본격화했습니다. 반면 해당 지역 관계자들은 "3년간의 유예기간이 필요하다"며 "업주와 종업원들의 입장은 고려하지 않은 채 추가 행정 조치만 하려고 하니 반발하는 것"이라고 대항하고 있습니다.

현재 해당 지역에는 25개 업소, 90여 명의 여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시 관계자는 "사고 우려로 한발 물러서지만, CCTV 설치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며 성매매 집결지의 폐쇄를 못 박았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연합뉴스)
김휘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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