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투자유치에 성공한 위메프가 우수인력을 채용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위메프는 12일 경력사원 공개채용을 시작으로 2020년 연말까지 1000명의 MD(상품기획자)를 신규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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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가 대규며 채용을 예고한 것인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채용이 마무리되면 위메프는 국내 최초 네자릿수 MD를 보유한 유통기업(단일기업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력사원은 온라인MD 위주였던 지원자격에서 벗어나 제조기업, 온·오프라인 유통업계 근무자까지 채용의 기회를 넓혔다. 빠르게 성장하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소비자와 업계 전반, 제품 등을 따라 잡으려면 다방면의 전문성을 갖춘 인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위메프는 IMM인베스트먼트의 추가투자로 하반기만 총 3700억원을 확보하고, 파트나사와 MD조직에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투자 후 첫 대형 프로젝트인 파트너사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11월 한 달에만 4000개 이상의 신규 파트너사를 확보했다. 판매수수료 4% 적용, 서버비 면제, 1주 정산, 소상공인 전용 기획전 노출 등 지원 등의 혜택이 바탕이 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위메프는 파트너사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MD를 1000명을 추가 채용하기로 했다.

김동희 위메프 영업본부장은 "위메프는 좋은 상품을 보유한 파트너사와 MD들의 긴밀한 협력으로 업계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성장을 지속했다"며 "투자유치로 자금을 충원한 만큼 사람과 파트너사에 투자해 고객들에게 더 큰 가치를 드리고, 이에 힘입어 기존 성장을 뛰어넘는 성과를 거둘겠다"라고 말했다.

김은영 기자(keys@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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