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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오늘(12일) 오전 전북 전주에서 열린 '농정 틀 전환을 위한 타운홀 미팅 보고대회'에 참석해, "정부 농어업 정책은 농어민의 정직함·숭고함에 대답해야 한다"며 "지속 가능한 농정 가치를 실현하면서 혁신·성장 혜택이 고루 돌아가도록 농정 틀을 과감히 전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행사는 농어업·농어촌 특위에서 진행한 타운홀 미팅 결과를 보고받고 지속 가능한 농어업·농어촌 발전을 위한 정부 정책 전환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눈부신 산업 발전은 농어촌의 뒷받침이 있었기에 가능했지만, 그 과정에서 농어촌은 피폐해지고 도시와 격차가 커져 온 게 사실"이라며 "그 반성 위에서 농어업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고 새로운 농어업시대를 열고자 한다"고 선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를 위해 농정 틀 전환을 위한 5대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우선 "사람·환경 중심 농정을 구현하겠다"며 "직불제를 개편해 논·밭농사 모두 직불제 혜택을 받도록 하고 중소 농민을 더욱 배려해 영농규모에 따른 격차를 줄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2022년까지 읍면 소재지에 생활 사회간접자본을 900곳 이상으로 늘려 30분 안에 보육·보건 서비스에 접근하고 60분 안에 문화·여가 서비스를 누리고 5분 안에 응급상황에 대응할 3·6·5 생활권을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전병남 기자(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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