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5 (수)

스파크랩 데모데이 무대 오른 8개 스타트업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K-뷰티 2.0시대, 차세대 리더를 만나다 패널 세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스파크랩(대표 김유진)이 12일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제14기 데모데’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13주 동안 진행된 스파크랩 액셀러레이팅을 거친 다양한 분야의 우수 스타트업 8곳의 발표 및 전문가들의 패널 세션으로 진행됐다.

크레파스솔루션(대표 김민정)은 개인의 신용을 평가하는 방법을 다각화하여 더 많은 크레딧 상품이 유통될 수 있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대안신용평가 기업이다. 돈을 빌리기 위해서는 신용평가가 있어야 하는데 금융을 처음 하는 사람, 금융거래를 하지 않은 사람은 신용등급이 없거나 낮아 금융권으로부터 대출 받기가 힘들다. 청년의 대부분이 여기에 해당한다. 크레파스솔루션은 전통적 신용등급의 장점과 빅데이터 등으로 신용등급을 측정하는 방법을 결합해서 대안신용평가를 만들어냈고 이를 기반으로 대출이 필요한 자와 투자자를 연결하는 플랫폼 ‘청년5.5’를 서비스를 내놓았다. 김 대표는 “거절하기 위한 신용평가가 아니라 더 주기 위한 신용평가를 증명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페오펫(대표 최현일)은 반려인들이 본인들의 강아지를 쉽게 모바일로 등록할 수 있는 간편 등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바일로 쉽게 신청 후, 3일내로 동물등록번호 발급을 받고 주문한 목걸이와 등록증을 배송 받는다. 페오펫은 여기서 쌓인 펫 생애주기 데이터를 통해 펫 맞춤 커머스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비트센싱(대표 이재은)은 자율주행차가 가지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레이더(RADAR) 센서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4D 이미징 레이더를 개발해 기존 차량용 레이더의 해상도를 향상시켜 고가 라이다(Lidar)의 물리적, 경제적 한계를 극복했다. 비트센싱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글로벌 자율주행 기업과 파트너로 선정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라블라코(대표 Lorenzo Albrighi)는 브랜드와 유저들이 옷, 신발 등을 재사용, 재판매할 수 있게 돕는 패션 이커머스 플랫폼 기업이다. 소비자는 라블라코 플랫폼에서 상품을 구매 및 사용하고, 일정 시간이 지난 뒤 이 상품을 브랜드에 다시 돌려줄 수 있다. 소비자는 라블라코에서 새로운 상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브랜드는 라블라코의 플랫폼에서 재판매할 수 있다.

티킷(대표 정효섭)은 누구나 티켓을 만들 수 있고 이벤트를 홍보하며 티켓을 판매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초대권 마케팅의 비율적이고 데이터가 남지 않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티킷 서비스를 개발했다. 티킷은 네트워크형태로 티켓을 전달하여 이벤트를 홍보하고 티켓의 구매가 일어나면 이벤트를 홍보한 사용자가 리워드를 얻어 갈 수 있는 플랫폼이다.

GMG(대표 Robert Chadwick, Donald Klip)은 해외 부동산 투자자들이 각자의 국가에서 본인이 편한 언어로 전세계 대출기관 네트워크로부터 대출상품을 비교 및 구매를 손쉽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주택담보대출 마켓플레이스를 구축한 기업이다.

픽잇(대표 최용원)은 신발, 피규어, 앨범 등 개인의 주관적 관심사에 따라 무언가를 수집하는 행위는 오랫동안 존재해 왔다. 픽잇은 디지털 콜렉터블이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수집하고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유저들은 픽익을 통해 자신이 좋아하는 디지털 콜렉터블을 수집하고 공유하면서 팬심을 자랑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픽잇은 해외 팬들의 모바일 허브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디앤아이파비스(대표 박상준)의 서비스인 브루넬은 특허 분야의 단순 복잡한 업무를 도와주는 인공지능 서비스 플랫폼이다. 브루넬을 통해 그동안 수동으로 작업해야만 했던 선행기술조사를 신속하게 할 수 있게 했다. 사용자가 입력한 기술과 핵심 문맥을 브루넬이 알아서 찾아주며 검색 내용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매일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패널 세션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산업’과 ‘뷰티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진행됐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산업’ 세션에는 미국 벤처캐피탈인 ‘에스유벤처스’의 창업자 모니크 기기(Monique Giggy)와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 ‘아드 녹’의 최고재무책임자(CFO) 마크 커티스(Mark Cutis)가 참여했다. 또한 ‘뷰티산업의 미래’의 연사로는 스킨케어 브랜드 ‘파파레서피’로 잘 알려진 김한균 ‘코스토리’ 창업자와 ‘메디큐브’와 ‘널디’ 등 다수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에이피알(APR)’의 이주광 공동대표가 참여했다.

김유진 스파크랩 대표는 “14기 프로그램에도 다양한 분야의 우수 기업들이 참여해 지난 3개월간 더 큰 성장을 위한 기반을 견고히 쌓았다”라며, “데모데이는 국내외 투자자 및 다양한 스타트업 생태계 구성원에게 그 성과와 비전을 선보이는 자리로, 축제와 같은 자리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투자 유치는 물론 여러 기업과의 파트너쉽 구축 등 다양한 기회로 이어질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현재 스파크랩은 15기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참가 기업을 모집하고 있다. 1년에 2회, 3개월 간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참가 기업에는 전세계 다양한 분야의 창업가, 투자자 등으로 구성된 130여 글로벌 멘토단의 맞춤 멘토링과 10만 달러 이상의 혜택 등이 제공된다. 미미박스, 원티드랩, 블로코, 제노플랜 등 글로벌 시장에서 견실한 성장을 이루고 있는 다양한 스타트업이 스파크랩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거친 바 있다.

[벤처지원부 조광현, hyunc@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