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주한미군 규모를 현행 2만8500명으로 유지하는 내용 등을 담은 국방수권법안(NDAA)이 의회를 통과하면 즉시 서명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우리의 모든 우선순위가 최종적 NDAA에 들어갔다"면서 "더는 미루지 마라! 나는 이 역사적 국방법안에 즉각 서명할 것"이라고 썼다. 국방수권법안이 의회 표결을 거쳐 오면 지체 없이 서명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은 국방수권법에 미군 급여 인상 등이 담겨 있어 대선에서 유권자의 표심을 얻기 위한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미국 의회 하원은 국방수권법안을 찬성 377표, 반대 48표로 통과시켰다.
[뉴욕 = 장용승 특파원 / 서울 = 안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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