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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건조하고 강풍까지…산·공장·학교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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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12일 오후 인천시 서구 석남동의 한 화학물질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이날 화재로 소방관 1명을 포함해 6명이 부상했다. [사진 제공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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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건조한 날씨와 강풍 등으로 인해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화재가 잇따르고 있다. 산간지역은 물론 도심에서도 공장·학교 등에서 화재가 연이어 발생하며 부상자가 속출했다.

11일 오후 7시 50분께 강원 정선군 북평면 나전리 백석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12일까지 이틀째 이어지면서 국유림 2.0㏊가 소실됐다. 최초 7부 능선에서 발생한 산불은 건조한 날씨에 강풍을 타고 정상으로 번지면서 진화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도심에서도 화재가 이어지고 있다. 12일 낮 12시 7분께 인천시 서구 석남동 한 4층짜리 화학물질 제조공장 3층에서 큰불이 나 직원 A씨(36) 등 5명이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이날 오전 9시 28분께 경북 안동시 정하동 한 초등학교 강당에서 불이 나 강당 건물을 태우고 1시간20여 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강당 옆 교실에서 수업 중이던 학생 2명과 교사 4명이 연기를 마셔 경상을 입었다. 화재 직후 학생 897명과 교직원 63명, 유치원생 89명 등 전원이 밖으로 대피하기도 했다.

[이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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