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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기아차, 3세대 `K5` 출시…사전계약 15일새 1.6만대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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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12일 기아자동차가 서울 그랜드 워커힐에서 3세대 K5를 공개하고 본격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박병철 기아차 중형PM센터 상무, 김병학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부사장, 박한우 기아차 사장, 권혁호 기아차 국내사업본부장. [사진 제공 = 기아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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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베스트 셀링카인 K5가 4년5개월 만에 새롭게 돌아왔다. 혁신적인 디자인과 첨단 주행보조 기술, 카카오의 음성인식 기술을 더한 K5가 한국 세단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12일 기아차는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에서 3세대 K5 출시 행사를 열고 본격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출시 10주년을 맞이한 K5는 지난달까지 국내 누적 판매량이 35만대에 달하는 기아차의 플래그십 세단 모델이다. 2015년 7월 2세대 모델 출시 이후 4년5개월 만에 풀체인지한 K5는 15영업일간 사전계약 1만6000대를 기록하며 연말 흥행을 예고했다.

신형 K5는 다이내믹한 외장 디자인과 미래 지향적인 실내 인테리어, 차량과 운전자가 능동적으로 교감하는 상호작용형 기술, 첨단 편의사양, 차세대 파워트레인 등이 특징이다. 특히 지난달 공개된 차량 외관은 모터트렌드, 아우토빌트, 오토카 등 해외 유명 자동차 전문매체에서 호평을 받았다.

전면부 '타이거 노즈' 라디에이터 그릴은 헤드램프와의 경계를 과감히 허물고 모든 조형 요소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기아차의 디자인 정체성을 그릴에서 전면부 전체로 확장시켰다. 기존보다 좌우로 길어진 그릴에는 '샤크 스킨'을 모티브로 삼은 역동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패턴이 새겨졌다. 또 전장과 전폭을 기존 대비 각각 50㎜, 20㎜ 늘리면서 전고를 20㎜ 낮춰 다이내믹한 스포티 세단의 모습을 연출했다.

실내에서는 운전자 중심의 미래 지향적인 첨단 이미지가 전해졌다. 대시보드에는 입체적인 디자인의 디스플레이 조작계와 터치 타입 방식이 적용된 공조제어장치, 테마형 12.3인치 대화면 클러스터 등이 장착됐다. 특히 주행 모드에 따라 보조석 대시보드와 도어 트림의 그래픽 바 색상이 변경되는 '앰비언트 라이트'로 탑승자의 감성적 몰입감을 살렸다. 내장 색상은 블랙과 새들 브라운 등 2종으로, 외장 색상은 △스노 화이트 펄 △스틸 그레이 △인터스텔라 그레이 △오로라 블랙펄 △그래비티 블루 △요트 블루 등 6종으로 출시됐다.

아울러 신형 K5에는 운전자·주변 환경과 상호작용하는 첨단 신기술이 적용됐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카카오i 플랫폼을 탑재해 음성인식 기능으로 실내 공조, 윈도 개폐, 스티어링 열선 등을 조작할 수 있게 했다.

차세대 엔진인 '스마트스트림'을 탑재한 3세대 K5는 가솔린 2.0, 가솔린 1.6터보, LPi 2.0, 하이브리드 2.0 등 4개 모델이 동시에 출시된다. 가격은 개별소비세 3.5%를 기준으로 2351만~3335만원이다.

박한우 기아차 사장은 "올해 내놓은 셀트스, K7 프리미어, 모하비 더 마스터가 국내 시장에서 큰 사랑을 받았고, 텔루라이드와 셀토스가 북미와 인도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다"며 "기아차가 골든사이클에 올라탔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K5는 기아차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시발점이 될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박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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