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는 주가를 주당 순이익으로 나눈 수치로 이 값이 낮을수록 주가가 저평가돼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내년 PER 역시 6.4로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그는 내다봤다.
반면 넥센타이어의 안정적인 영업 현황과 비교적 높은 영업이익률을 근거로 성장 가능성에 대해선 높은 점수를 줬다.
김 수석연구원은 "넥센타이어 3분기 영업이익은 558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은 10.4%"라며 "글로벌 타이어 수요가 전반적으로 부진하지만 넥센타이어는 고급 타이어 비중을 늘려 나가면서 대응해왔고 체코 공장 가동을 통해 물량 또한 빠르게 증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증권사들도 넥센타이어의 실적을 안정적으로 보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와 내년 이 회사의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각각 2209억원, 2242억원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률 역시 올해 10.6%, 내년 10.1%로 두 자릿수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계속되는 타이어 시장 불황과 환율 움직임은 예의 주시해야 할 요소다. 강성진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체코공장 투자액에 대한 회수가 더디게 진행될 가능성과 원화값 변동 등을 살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우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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