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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영상] 만취 SUV, 중앙선 넘어 경찰차 '쾅'…100m 추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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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벽에 도로를 달리던 차량 한 대가 중앙선을 넘어 맞은편 경찰차를 들이받고 달아났습니다. 붙잡힌 운전자는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습니다.

전연남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2일) 새벽 1시쯤 서울 노원구의 왕복 8차로 도로입니다.

질주하던 흰색 SUV 차량이 중앙선을 넘더니 맞은편에서 서행하던 경찰 순찰차를 들이받습니다.

[뺑소니! 경찰차 치고 갔어!]

사고 충격으로 잠시 휘청이더니 이내 빠른 속도로 도망치기 시작합니다.

경찰이 곧바로 차를 돌려 이 SUV 차량을 뒤쫓았고 100m 정도를 추격한 끝에 차량을 길가에 세워 50대 남성 운전자를 검거했습니다.

이 남성은 이곳에서 중앙선을 침범한 뒤 서행하던 경찰 순찰차를 치고 그대로 도주했습니다.

음주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 0.142%로 윤창호법 시행 이전 기준으로도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만취 상태였습니다.

[조형준/사고 목격자 : 한 여섯 대인 것 같아요. 되게 많았어요, 경찰차가. 완전히 만취 상태라 가지고 그 음주측정기로 측정한 것 같았어요. 그 사람 차는 한, 차가 이렇게 있으면 한 이만큼 들어가고…]

이 사고로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순찰차에 타고 있던 경찰관 한 명이 가슴과 어깨를 다쳤습니다.

사고 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실수로 사고를 냈다고 진술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일단 음주 측정과 신원 파악 후 집으로 돌려보냈는데 조만간 다시 불러 과속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영상편집 : 오노영, VJ : 김종갑)
전연남 기자(yeon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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