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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황교안 "4+1은 권력의 불나방... 곧 2대 악법 쿠데타 일어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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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4+1, 이 난잡한 세력들과 싸워야"
"좌파 세력에 패배는 자유 대한민국의 최후…사생결단할 수밖에"

조선일보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2일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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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3일 더불어민주당이 군소정당들과 함께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 처리를 밀어붙이는 데 대해 "곧 2대 악법 쿠데타가 일어날 것"이라고 했다.

황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4+1, 이 권력의 불나방들을 보라. 자유 민주주의 틈새를 누비고 들어와서 자유민주주의를 뒤덮어 버릴려고 하는 잡초 같은 세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4+1 협의체'는 민주당과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측 의원 9명, 정의당, 민주평화당과 신당 창당을 추진 중인 대안신당이 참여한 모임이다. 이들은 지난 10일 내년도 예산안 수정안을 마련해 강행 처리에 이어 선거법·공수처법을 이날 본회의에 상정할 예정이다.

황 대표는 지난해 6·13 지방선거 때 청와대의 김기현 울산시장 하명 수사 의혹과 관련, "문재인 정권을 보라. 희대의 부정선거, 공작 선거를 저질러놓고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다. 어떻게 이렇게 뻔뻔할 수 있나"라며 "정상적으로 해결할 방법이 없다"고 했다. 이어 "단식을 했고 농성을 하고 장외집회도 할 것"이라며 "문제 해결의 방법이 거의 투쟁밖에 없다는 사실이 너무나 서글프다"고 했다. 한국당은 오는 14일 오후 1시 광화문에서 정부·여당을 규탄하는 장외 집회에 나선다.

황 대표는 "좌파세력에게 패배한다는 것은 곧 자유민주주의의 최후를 말한다"며 "우리 국민의 패배이고 자유 대한민국의 최후"라고 했다. 그는 "싸울 수밖에 없다. 죽느냐 사느냐 사생결단할 수밖에 없다"며 "'청와대+4+1', 이 난잡한 세력들과 싸워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1, 오직 하나다. 국회에서도 광장에서도 하나 되어 싸우자"며 "내일 광화문에서 하나되는 힘으로 싸우고 승리하자"고 했다.

[김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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