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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서울 중구, 주민참여예산 최우수평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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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낸 세금 쓸 곳 결정한다' 적극홍보

특별교부세 2억2000만원 지원받게 돼

서울 중구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주민참여예산제도 종합평가에서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최우수 자치단체에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12일 오후 세종시 메종드블루 컨벤션센터에서 우수자치단체에 대한 시상식을 갖고, 지자체의 우수 사례를 소개했다. 이날 중구의 '주민참여형 동(洞) 정부예산편성'도 그 중 하나로 소개됐다. 동정부 예산편성은 동주민센터에 예산 편성권을 부여해 주민이 직접 사업을 제안토록 하는 제도다.
중구는 “예산배분액 범위 내 사업결정권을 전적으로 주민에게 부여해 주민들의 예산 참여권한을 늘리고 주민들의 참여를 적극 독려했다”고 소개했다. 오프라인 소식지와 유튜브·홈페이지·소셜미디어 등 다양한 온라인 매체를 활용했다. 동정부 예산편성제도의 캐치프레이즈는 '내가 낸 세금, 쓸 곳을 결정합니다!'였다.
이런 과정을 거쳐 확정된 2020년도 주민참여예산은 179건 122억으로 전년대비 37배 규모라고 구 관계자는 전했다. 중구는 최우수 자치단체 선정으로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과 함께 특별교부세 2억 2000만 원을 지원는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구와 주민들이 함께 이뤄낸 쾌거"라며 "주민들의 요구를 직접 반영해 필요한 곳에 제대로 쓰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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