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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대구한의대 제2공공기숙사 건립 들어가…방 252개에 8층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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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한의대가 두번째 공공기숙사 건립에 들어갔다. 이 기숙사는 501명이 머무는 방 252개, 8층 규모다.

13일 대구한의대에 따르면 제2공공기숙사는 지난 12일 삼성캠퍼스에서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건설에 착수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과 변정환 명예총장, 이재수 총동창회장, 건축시공사인 ㈜태왕이앤씨 노기원 대표, 전기 시공사 반도산전 제갈성철 소장, 정보통신 시공사 에스정보통신㈜ 황유모 대표, 우준영 총학생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조선일보

12일 기공식과 함께 착공에 들어간 대구한의대의 제2공공기숙사 조감도. /대구한의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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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숙사는 학생들의 머무는 여건을 개선하고,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해 시행하는 형태의 기숙사다. 학교 측이 한국사학진흥재단에서 공사비를 융자 받아 건립하는 대신 기숙사 비용은 저렴하게 책정된다.

대구한의대 제2공공기숙사는 연면적 106만 5976㎡, 건축면적 37만 5946㎡, 8층 규모다. 총 204억 8650만 원이 투입돼 501명이 기숙할 수 있는 252실이 건립된다. 준공은 2021년 2월 예정이다.

재숙생들의 심리적 안정과 학습 효과 증진을 위해 자연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하고, 세미나실과 공동취사실, 공동세탁실, 식당, 매점, 주차장 등의 편의시설을 갖춘다. 또 원격제어 DMS 온수시설, 세대별 초절수형 양변기, 샤워시설, 환기시스템, 보안시스템 등을 마련한다.

앞서 지난 2014년에도 대구한의대는 105여억 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5층, 400명을 수용하는 공공기숙사를 대구·경북지역에서는 유일하게 건립했다.

변창훈 총장은 "제2공공기숙사는 대학 교문과 기숙사를 동시에 건축하도록 설계했다"며 "대학 교문은 신축기숙사와 연결돼 학생들의 일상생활과 만남의 광장, 그리고 각종 모임과 스터디, 동아리활동이 가능한 공간으로 조성돼 재학생들의 기숙사 수용률을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면학 분위기를 조성, 교육의 질을 높일 것"이라고 했다.

[대구=박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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