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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미국의 1단계 무역 합의는 "전 세계에 좋은 소식"이며 "글로벌 무역에 안정을 가져올 것"이라고 슬로베니아에 방문 중인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밝혔습니다.

왕 위원은 이번 합의가 미·중 양국의 공동 이익에 부합하며 양국 관계가 점진적으로 회복돼 정상적으로 발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또 합의가 세계 경제에 대한 믿음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그는 미·중 관계에는 아직 처리해야 할 문제가 많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양국이 갈등을 효과적으로 통제하고 협력을 확대해 협조와 협력, 안정을 기조로 하는 관계를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미·중 양국은 전날 1단계 무역합의를 달성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은 중국에 대한 일부 관세를 낮추고 중국은 미국산 농산물 등 상품의 구매를 늘리기로 했습니다.

왕 위원은 추가 관세로 무역 마찰을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 중국의 입장이었다면서, 무역전쟁에 승자는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중국이 보호주의에 반대한다면서, 각국은 무역과 투자에서 공정하고 차별 없는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도균 기자(getse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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