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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뒤 시작되는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상의 5차 회의를 앞두고 미국 측 대표인 제임스 드하트 미 국무부 선임보좌관이 입국했습니다.

드 하트 대표는 오늘(1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으나 주한미군 주둔비용과 미국의 입장, 협상 전망 등을 기자의 질문에 일절 대응하지 않았습니다.

입국 도중 시민단체 회원 1명이 굴욕 협상을 거부한다는 등의 손피켓을 든 채 구호를 외쳤지만 드 하트 대표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한미 방위비 분담금협정 체결을 위한 5차 회의는 오는 17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열립니다.

지난 3일~4일 미 워싱턴에서 4차 회의가 열린지 2주만에 다시 열리는 것으로 올해 회의로는 마지막이 될 전망입니다.

지난 협정은 오는 31일로 유효기간이 다하는 가운데, 미국의 무리한 증액 요구로 한미간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내년에는 일단 협정 공백상태에서 협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아영 기자(ni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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