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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광화문에 오랏줄 묶여 무릎꿇은 수형자 전두환 동상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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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 쿠데타 40주년을 맞아 전두환 씨가 감옥에 갇혀 오랏줄에 묶인 모습을 형상화한 동상이 광화문광장에 전시됐다.

지난 12일 5·18시국회의와 5·18구속자회 서울지부, 5·18민주운동부상자회 서울지부는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반란수괴, 광주학살 주범 전두환 구속 촉구 회견'을 열었다.

이종문 5·18시국회의 사무처장은 "(전두환 씨는)알츠하이머 진단을 이유로 재판 출두를 거부하며 골프장을 돌아다니며 호의호식하고 있다"며 "강제구인과 구속이 적용돼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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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단체들은 전 씨 동상의 뺨과 머리를 주먹으로 때리고 신발로 치는 등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 동상은 수형복을 입은 전 씨의 목에 오랏줄을 두르고 무릎꿇고 있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이 동상은 전 씨가 구속수사가 이뤄질 때까지 전시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전 씨는 골프장, 호화 오찬 등의 행보가 알려지면서 '불출석 허가를 취소해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전 씨 측은 "지난 12일 오찬은 1979년 12·12 사태와 무관한 친목 모임이다. 골프를 치는 일이 매우 뜸하지만, 실제 필드에 나가면 예전의 기량이 살아있는 것은 건강 관리를 꾸준히 해온 덕분이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다는 주장도 재차 강조하며, '광주 재판'(16일 오후 2시)에 출석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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