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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中외교부 "미국, 중국 외교관 추방 결정 철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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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지난 9월 미국이 자국 기지를 무단 진입한 중국 대사관 직원 2명을 추방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중국 외교부는 미국에 해당 결정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16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겅솽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중국 외교 인원에 대한 미국의 지적은 사실과 다르다”면서 "중국은 이와 관련해 이미 미국 측에 엄중한 교섭과 항의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겅 대변인은 또 "우리는 미국이 잘못된 조치를 시정하고, 관련 결정을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면서 "미국이 빈 협약에 따라 중국 외교관들의 정당한 권익을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미국이 빈 협약에 따라 다른 국가 외교관들에게 편리와 보장을 제공할 것을 재차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15일(현지시간) 지난 9월 미국 정부가 미국 주재 중국 외교관 2명을 비밀리에 추방했다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들은 특수 작전부대가 주둔해 있는 버지니아주 노퍽의 미군기지를 염탐하려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아울러 미국이 스파이 혐의로 중국 외교관을 추방한 것은 1987년 미 국가안보국(NSA)이 기밀서류를 빼돌리려 한 중국 외교관 2명을 추방한 후 약 30년만에 처음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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