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폴드 /사진제공=삼성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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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첫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갤폴드) 판매 국가를 꾸준히 확대하며, 폴더블폰 시장 선점에 나선다. 2020년에는 새로운 폴더블폰으로 시장 공략과 동시에 대중화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새 폴더블폰은 2월에 공개될 전망이며, 하반기에는 갤폴드 후속 제품 출시도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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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폴드 출시국 지속 확대…50만대 판매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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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대만에서 이달 26일 갤폴드 언론 공개 행사를 연다. 네덜란드에서는 20일부터 사전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재까지 갤폴드는 국내를 비롯한 미국, 중국,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등 30개국 이상에서 출시됐으며, 내년 2월까지 30여 개국에 추가 출시할 예정이다.
출시 국가 확대를 통해 갤폴드 출하량은 50만대 이상이 될 전망이다. 관련해 최근 외신을 통해 나온 갤폴드 100만대 판매는 단순 해프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밝혀졌다.
앞서 12일(현지시각) 미 IT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자사 IT 콘퍼런스 '디스럽트 베를린'에서 손영권 삼성전략혁신센터(SSIC) 사장 멘트를 인용해 갤럭시 폴드가 100만대 판매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삼성전자 관계자는 "100만대 판매량 목표는 갤폴드가 예정대로 올해 4월에 출시됐을 때 이야기"라며 "출시가 5개월가량 연기되면서 판매량 목표는 50만대로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갤폴드 판매 목표량과 관련해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도 지난달 "당초 목표했던 100만대 판매는 안 되고, 50만대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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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폴더블폰 준비 중…가격 낮춰 대중화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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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폴더블폰 제품군을 더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 초에는 지난 10월에 삼성개발자회의(SDC)에서 공개했던 '클램셸' 형태의 폴더블폰 공개가 유력하다.
클램셸은 조개껍데기처럼 위아래로 열리고 닫힌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예전에 많이 사용하던 '플립폰'을 떠올리면 쉽다. 책을 펼치듯 좌우로 펼쳤던 갤폴드와는 다른 형태다.
당시 공개된 영상을 보면 새로운 폴더블폰은 화면을 위와 아래로 나눠 사용할 수 있으며, 갤럭시S10과 갤럭시노트10에 적용됐던 화면에 구멍을 내는 '펀치 홀' 디자인이 적용됐다.
출시 시기를 고려하면 제품의 주요 사양은 퀄컴 스냅드래곤 865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12GB(기가바이트) 램, 256GB 저장장치 등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은 기존 갤폴드 출고가인 1980달러(232만원) 보다 낮은 100만 원대 제품이 될 전망이다. 삼성은 2020년 폴더블폰 출하량 600만 대를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제품으로 폴더블폰 보급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폴더블폰은 내년 2월 18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S11과 함께 공개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박효주 기자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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