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노컷뉴스 권혁주 기자

(사진=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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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특수부대원들이 지난달 가상의 북한군 기지를 습격해 요인을 생포하는 훈련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미국 국방부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사진 등에 따르면 한국 특수전사령부와 주한미군은 지난달 군산 공군기지 등에서 근접전투 훈련을 벌였다. .

미 국방부는 이달 16일 훈련 사진 등 12장을 공개하며 한국군과 주한미군이 정기 훈련을 했다고 설명하고 특전대원들이 건물 내부를 습격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도 유튜브에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주한미군 병사들이 군산 공군기지 건물에서 가상의 북한 요인으로 추정되는 듯한 인물을 생포해 나가는 모습이 담겼다.

주한미군 특전사령부와 한국 특전사는 강원도에서 공중 낙하 훈련을 했고, 미군 특전대원들은 치누크(CH-47) 헬기에서 강하 훈련을 했다.


동영상에는 소총에 소음기를 찬 특전대원이 연막탄을 터뜨리며 군산기지 건물로 진입하는 모습이 담겼다. 특전대원들은 건물 내부에서 '북한군 군복'을 입은 대항군과 교전했다.

상공에서는 작전을 지원하는 전투기의 모습도 보였다.

한미 군 당국은 특수전 합동 훈련을 지속해서 실시하고 있지만, 훈련 사진과 영상을 거의 공개하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공개했다.

'성탄절 선물' 언급 등으로 도발 위협을 하고 있는 북한을 겨냥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국방부 관계자는 한미 특수부대 훈련 내용과 관련해 "적의 요인을 생포하는 훈련이 아니라 적에 생포된 우리측 요인을 구출하는 내용의 훈련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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