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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는 일부 한국 언론이 한미 특수부대의 공동훈련 영상을 두고 '북한군에 대한 가상 습격훈련'이라는 분석을 한 보도에 대해 "터무니없고 위험하다"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전했습니다.
미 국방부 관계자는 23일(현지시간) 한국 군산 공군기지 등에서 지난 8∼11월 진행된 한미 공동훈련 영상을 지난 16일 홈페이지에 게재한 의도와 이후 삭제한 배경은 무엇인지 등에 대한 VOA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미 국방부가 이런 훈련을 진행했다거나, 우리 디지털 플랫폼에 이런 종류의 영상이 있었다는 주장은 터무니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런 보도는 잘못됐을 뿐 아니라 무책임하고 매우 위험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일부 언론은 미 국방부 홈페이지와 유튜브 등에 게재된 한국 특수전사령부와 주한미군의 근접전투 공동훈련 사진 및 영상 등을 토대로 미국이 '크리스마스 선물'을 예고한 북한을 향해 경고의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는 취지의 해석을 내놨습니다.
특히 유튜브에 올라있는 영상에 대해서는 미 국방부가 게재했다가 내린 동영상의 일부라며, 한미 특전대원들이 가상의 북한군을 상대로 실내교전 상황을 훈련한 것이라고도 주장했습니다.
(사진=미국 국방부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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