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포항도 일출 명소로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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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자년(庚子年)을 앞두고 한국인에게 가장 인기 있는 일출 명소, 일명 해돋이 맛집은 속초였다. 온라인 여행사 트립닷컴(Trip.com)이 연말(12월 25~31일) 해돋이 명소인 동해안지역 호텔·숙박업소 예약량은 분석한 결과 속초가 가장 큰 상승률을 보였다.
26일 트립닷컴에 따르면, 전체적으로는 전월 동기 대비 예약이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도시별로는 속초(5.3배)와 강릉(3.7배)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강원도 속초와 강릉은 한국인에게 전통적인 해돋이 명소다. 속초는 바다 주변으로 호텔과 리조트가 많아 편안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으며 인근에 낙산사·휴휴암(양양)·하조대(양양)등 일출명소가 많다. 강릉의 정동진 해변은 드라마 ‘모래시계’ 촬영지로 유명하다. 최근 해돋이 관광열차가 생겨 여행객 접근성도 좋아졌다.
속초과 강릉 외에도,얼마 전 큰 인기를 얻은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촬영지인 포항(3.2배)과 그 지척에 있는 울산(2.8배),부산(2.7배)등 연말 동해안 지역 도시 호텔 예약량도 전반적으로 대폭 늘었다.
울산과 포항은 울릉도와 독도를 제외하고 국내에서 해가 가장 빨리 떠오르는 곳이다. 특히 울산 간절곶은 동해안에서 맨 먼저 떠오르는 해를 볼 수 있는 곳으로, 포항 영일만 호미곶보다는 1분,강릉 정동진보다도 5분 빨리 해돋이가 시작된다. 바다에서 올라온 손바닥 형상을 한 ‘상생의 손’ 조각으로 유명한 포항의 호미곶은 특색 있는 해돋이 인증샷을 남길 수 있어 인기다.
트립닷컴 관계자는 “동해안 지역은 다양한 관광명소와 먹거리가 유명하고 최근에는 서핑 명소로도 잘 알려져 있어 많은 여행객들의 방문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며 “특히 새해를 맞아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는 지역에 대한 수요가 더욱 크게 늘어나 지역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수정 기자 violet1701@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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