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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불붙는 OTT 시장

    "어플서 짝 찾아요"…올해 '틴더'에 돈 제일 많이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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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앱애니 10년 누적 모바일 앱 조사결과, 넷플릭스 제치고 데이팅앱 '틴더' 올 상반기 소비자지출 1위 앱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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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틴더 홈페이지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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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년간 전 세계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다운로드받은 앱은 ‘페이스북’으로 조사됐다. 10년간 누적 소비자들의 가장 많은 지출을 발생한 앱은 넷플릭스’로 조사됐는데, 올 상반기에는 데이팅 앱인 '틴더'가 넷플릭스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모바일 데이터 분석 플랫폼 앱애니는 2010년대를 마무리하며 지난 10년간 누적 다운로드 수와 소비자 지출액이 가장 많은 상위 앱 10개를 각각 선정해 26일 발표했다.

    2010년대는 가장 많은 다운로드를 기록한 앱 상위 10개 중 무려 7개가 커뮤니케이션 및 소셜미디어 앱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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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년간 전 세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순위 /사진=앱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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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위 페이스북에 이어 2위는 ‘페이스북 메신저’, 3위는 ‘왓츠앱 메신저’, 4위는 ‘인스타그램’이 각각 차지했다. 상위 1위부터 4위가 페이스북과 그 자회사로, 2010년대는 페이스북의 약진이 두드러졌던 해라고 할 수 있다.

    페이스북은 2012년 인스타그램을 인수하고, 2년 후 왓츠앱을 인수하면서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기업으로서 위상을 확고히 한 것이 다운로드 숫자로도 입증됐다.

    다운로드 순위는 소셜미디어 앱들이 압도했다면 소비자 지출액 측면에서는 엔터테인먼트 앱들이 강력한 힘을 발휘했다.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인 넷플릭스가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상위 10위권의 절반 이상을 동영상 스트리밍 앱 텐센트 비디오(4위), iQIYI(6위), HBO NOW(9위)와 음악 앱(판도라 뮤직(3위), 스포티파이(7위)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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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년간 전 세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지출 순위 /사진=앱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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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자 지출 측면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성장을 보인 앱은 2위를 기록한 ‘틴더’다. ‘틴더’는 2012년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지난 10년간 소비자 지출 기준 가장 성공한 데이팅 앱으로, 올해 상반기 비게임 앱 중 넷플릭스를 제치고 전 세계 소비자 지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10년간 모바일 시장 매년 다운로드 수 5%, 소비자 지출 15% 이상 증가하며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뤘다.

    2019년에는 1200억 건의 다운 로드 수와 900억 달러의 소비자 지출을 기록했으며 이러한 성장은 2020년에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박효주 기자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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