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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조국 구속영장 기각에… ‘권덕진아웃’ 실검 1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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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이 27일 법원에서 기각되자 ‘권덕진아웃’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 조 전 장관의 구속영장을 기각한 권덕진(50·연수원 27기) 서울동부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에게 항의하기 위해 보수 성향의 네티즌들이 검색어 운동을 벌인 결과다.

권 부장판사는 이날 새벽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조 전 장관에 대해 "사건 수사가 상당히 진행된 점 및 제반 사정에 비추어 볼 때 현시점에서 증거인멸할 염려가 있는 때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조선일보

’권덕진아웃’이 실시간 검색어 1위로 등장했다./네이버 데이터랩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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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보수 네티즌들이 주로 이용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 정권은 어떤 범죄를 저질러도 죄가 되지 않는 철면피 정권", "죄질이 나쁘면 사회와 격리해야 한다" 등 권 부장판사에 대한 성토가 이어졌다.

강용석 변호사 등이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도 이날 오전 ‘권덕진아웃 실검 1위 가자’는 주제로 생방송을 진행하며 검색어 운동을 촉구했다.

최근 검색어 운동은 주요 사건 때마다 벌어지고 있다. 지난 9월 조 전 장관 지지자들은 조 전 장관이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을 때 특정 키워드를 지정해 '실시간 검색어 만들기' 운동을 펼친 바 있다. 조 전 장관 지지자들은 당시 ‘조국 힘내세요’, ‘조국 검찰개혁’ 등의 키워드로 그를 응원했다. 조국 찬반 집회가 절정에 달했던 지난 10월엔 ‘조국 구속’과 ‘조국수호검찰개혁’이 각각 주요 검색어로 등장했다.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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